KTV 국민방송

앵커>
주택연금 가입 문턱을 낮춘 내집연금 3종세트가 오는 25일 출시됩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직접 상담 창구를 찾아 준비상황을 점검했는데요.
보도에 김경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오는 25일 출시될 예정인 '내집연금 3종세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존에 주택연금 가입을 고려하지 않았던 어르신들도 가입 문턱은 낮아지고 혜택은 늘어난 새로운 주택연금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대우 / '내집연금 3종세트' 가입예정자
"주택을 6억, 7억, 10억씩 갖고 있어도 매월 소득이 있는 분들은 할 필요도 없겠지만 일반 서민들은 노후에 소득이 별로 없기 때문에 가입함으로써 생활안정에도 도움이 되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내집연금 3종세트는 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주택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과 40~50대를 위한 '보금자리론 연계형 주택연금', 저가주택 보유 어르신들을 위한 '우대형 주택연금'으로 구성됩니다.
주택담보대출이 있는 60대 이상이 가입할 경우 대출한도의 일부를 한꺼번에 인출해 대출을 갚고 잔여분은 매월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출상환을 위해 한꺼번에 인출할 수 있는 한도가 현행 50%에서 70%로 확대됩니다.
40~50대를 위한 보금자리론 연계형은 보금자리대출을 신청할 때 향후 주택연금에 가입하겠다고 약정하면 연금전환 시점에 장려금을 주는 상품으로 대출금리도 최대 0.3%포인트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유주택 가격이 1억 5천만원 이하인 60대 이상은 연금 지급금이 8~15% 더 많은 우대형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내집연금 3종세트는 오는 25일부터 주택금융공사 지사와 국민, 신한, 우리은행 등 12개 은행의 전국 지점에서 상담 후 가입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상담창구 준비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주택금융공사 지사를 직접 찾은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고령의 어르신들이 가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세심한 준비를 당부했습니다.
녹취>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택연금의 상담 고객들의 특징은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입니다. '내 부모님이시다'라는 자세로 상담 창구에 있는 직원들이 그 분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쉽고 상세한 안내가 이뤄지도록 해야합니다.“
주택연금이 초장기 고액 금융상품인 점을 감안해 시중 은행들은 대부분의 지점 안에 전담창구를 설치하고 지역별로 주택연금 업무를 총괄하는 거점 점포도 지정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녹취> 김혜경 은행연합회 상무이사
"주택연금을 취급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지역본부나 지점 202개를 거점 점포로 지정하여서 지점간 상담 수요를 조정하거나 상담 요령을 공유하고 지원하겠습니다."
정부는 부채감축과 노후보장 주거안정을 목표로하는 '내집연금 3종세트'가 출시되면 2025년까지 고령층의 가계부채 부담이 22조 2천만 원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