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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아내 8년 간병…매일 장미꽃 바쳐요
등록일 : 201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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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뇌졸중으로 투병하는 아내를 위해 매일 꽃 한 송이를 바치는 남편이 있는데요.
남편의 애틋한 사랑 덕분에 아내의 병이 점점 호전 되고 있다고 합니다.
최유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여든을 바라보는 이호진 어르신이 아내에게 장미 꽃 한송이를 바칩니다.
뇌졸중으로 투병 중인 아내의 얼굴에는 사랑의 꽃에 미소가 피어납니다.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고 있는 아내와 함께 부르는 동요에는 노부부의 애뜻한 정이 뭍어납니다.
어르신의 뇌졸중 아내 병간호는 8년 째입니다.
재활 치료를 배워 병간호를 하고 평소 아내가 좋아했던 장미꽃도 매일 바쳤습니다.
인터뷰> 이호진 (78세) / 간병하는 남편
"어떠한 경우라도 이 아내를 살려야겠다. 의학이 못한다면 나의 사랑으로, 나의 열정으로 반드시 살려내서 절망에 허덕이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표가 되고 싶은 굳은 결심을 했습니다."
뇌졸중 증세가 심각했던 아내는 이제는 어눌하지만 말도 하고 감정도 나눌 정도로 병세가 호전됐습니다
인터뷰> 장명옥 (74세) / 뇌졸중 투병중
"이호진, 사랑해요."
아내의 회복에 꽃집에 들르는 남편의 발걸음에는 희망이 느껴집니다,
인터뷰> 최미옥 / 꽃집 운영
"자주 꽃을 사러 오시단 말이에요. 꽃을 팔면서 여쭤보죠. 어디에 필요하십니까라고, 항상 사모님, 우리 와이프 준다고 얘기하시더라고요. 꾸준히 1~2년이 되었습니다.“
시련을 슬기롭게 극복해온 노부부에게도 희망의 불씨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간병으로 지쳐있었던 4~5년 전만 하더라도 불면증과 우울증에 대인기피증까지 생겨 밖으로 나오기가 두려웠다는 어르신은 어느 정도 아내의 병이 호전된 지금은 글도 쓰고세상 밖으로 나와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호진 (78세) / 간병하는 남편
"여보 감사해요. 이렇게 살아주고 웃어주어서 내가 정말 당신을 사랑하고 보살핀 보람이 있어 살맛나요. 감사해요. 사랑해요."
수필집 '아내를 위한 기도'로 등단 하기도 한 이 호진 어르신의 아내를 향한 정성은 아름다운 장미꽃처럼 삶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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