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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 파는 청년들'…청년 장사꾼의 도전
등록일 : 201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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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업난 속에 청년들의 창업이 늘고 있습니다.
창업의 종류도 다양한데요.
나물을 팔아 꿈을 키워가는 이색 청년 장사꾼들을 박선미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사내용]
나물 파는 청년 장사꾼의 가게 앞에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김덕순 / 경기도 광명시
"쑥이 너무 연하고 좋고 싸고 맛있어. 콩나물이 짧고 고소해 맛있어. 그래서 콩나물 샀어요."
나물을 가지런하게 정리하고 먹는 방법까지 꼼꼼하게 설명하는 청년 장사꾼의 입심은 아낙네 못지 않습니다.
인터뷰> 장범수 / 나물투데이 기획담당
"요즘에는 봄에는 원추리랑 냉이도 나오고 있고요. 봄나물 쌈장에 무쳐 드세요. 집에서 고추장이나 된장에 섞어서, 유채나 방풍나물같은 경우엔 쌈장에 무쳐드시면 좋고요. 원추리는 쌈장도 좋고 아니면 초장에 비벼 먹으면 새콤하고 맛있는 나물이고요."
20대 청년 4명이 시장에서 나물 장사를 시작한 것은 지난해 7월입니다 이곳에는 60여 가지의 나물과 뿌리채소가 손질한 것부터 데친 것까지 손님의 필요에 따라 선택 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습니다.
청년들의 나물 장사는 장터뿐이 아닙니다.
가정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데친 나물을 인터넷과 전화로 주문을 받아 판매합니다.
나물을 주문한 소비자에게 문자 메시지로 먹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편리함과 정직함을 생명으로 하는 나물투데이는 소비자들의 호응 속에 매출도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재호 대표 / 나물투데이
"편리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있는데요. 서비스까지 편리하게 하려고 있는데 저희는 구매후기가 아닌 판매후기를 쓰고 있어요."
빌딩 숲 속에 섬처럼 남아있던 거리에 젊은이들의 열정이 모였습니다.
개발이 늦어지면서 비어있던 빈 가게들이 작은 먹거리 타운으로 변신했습니다.
인터뷰> 김운석 / 쭈꾸미집 운영
"깜깜하고 가로등도 거의 없고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길이었어요. 저희가 매장을 한번에 6개 내면서 조명이 밝아지다 보니까 거리자체도 밝아지고 유동인구가 생기면서 상권이 생긴거죠."
저렴하고 다양한 메뉴에 직장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열정도에서 청년들은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수진 / 치킨집 운영
"멀리 있는 목표는 제 이름으로 된 가게를 많이 갖는 게 저의 목표입니다."
젊음과 패기로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청년들의 열정이 취업난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선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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