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한민족축제…K팝과 전통예술에 매료
등록일 : 201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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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류가 한국의 전통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시드니 한민족 축제'가 올해도 성황리에 개최됐는데요,
특히 유네스코 인류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줄타기’공연이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김진연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사물놀이의 가락이 흥겨운 한민족 축제장.
허공에 매달린 외줄 위에서 몸을 곧게 세우고 한 걸음씩 조심스럽게 내딛습니다.
이번에는 줄의 반동을 이용해 하늘로 높이 솟구쳐 오릅니다.
아찔한 '줄타기' 공연에 관중들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집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우리의 줄타기공연은 호주인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 김대균 /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예능보유자
"동포사회의 한국 문화하고 실제 원주민의 호주문화가 있잖아요. 그 두 문화가 서로 상생하고 한 마음 한 뜻에서 교류하면서 교류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기원성 의미를 담고 호주에 왔습니다."
우리 전통 공연과 함께 케이팝 페스티벌도 펼쳐졌습니다.
시드니 예선전을 통과한 10개 팀의 K-Pop 커버 댄스는 밤늦은 시간까지 열기를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줄리
"요즘 트렌드예요. 모든 사람들이 케이팝, 패션, 트렌드 같은 것을 따라 해요. 특히 케이팝은 세계적이에요.모든 사람들이 이 문화를 따라하고 있어요."
떡볶이와 순대 비빔밥까지 평범한 분식들도 오늘만큼은 특별한 외식.
정겨운 장터 분위기 속에서 시드니 한민족 축제가 진행되었습니다.
인터뷰> 페이다 / 한국 음식 팬 (호주 시드니)
"김치, 불고기 그리고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떡이에요."
인터뷰> 샌드라 (16세) / 고등학생
"한국의 문화는 아름다운 것 같아요. 음식도 맛있고 사람들도 좋고요. 한국어는 제가 본 언어 중에 가장 아름다운 언어예요. 그래서 저는 한국을 좋아해요."
세계에서 가장 큰 선착장 중에 하나,
전 세계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모여드는 이곳 호주 시드니 달링하버는 오늘 한국의 문화로 물들었습니다.
올해는 축제 공간이 넓어지면서 다양한 행사도 가능해졌습니다.
이번 축제는 시드니의 연극, 영화 ,공연 전문 극단이 직접 기획해 더욱 창의적인 콘셉트로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이기웅 / EU극단 배우
"이번 코리안 페스티벌의 주 목적은 관객들과의 소통입니다. 지금까지의 코리안페스티벌은 항상 보여주기에만 그쳤기 때문에 조금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호주인들이 조선시대에 와 있는 것 같다는 착각을 일으킬 수 있을 만큼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시드니 설 축제'라는 이름으로 매년 2월 진행되어온 이 행사는 중국의 춘절에 귀속된 행사라는 인식을 벗고 올해 5회째를 맞이하며 개최 시기와 명칭을 변경해 '시드니 한민족 축제'로 새로 태어났습니다.
인터뷰> 이강훈 위원장 / 시드니한민족축제위원회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코리안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질 수 있죠. 우리 코리안커뮤니티와 대한민국이 세계화 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어요."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국의 음식과 케이팝은 이제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 징검다리가 되고 있습니다. 쉽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케이팝처럼 한국의 전통문화 또한 세계인들에게 보다 친숙한 놀이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국민리포트 김진연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류가 한국의 전통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시드니 한민족 축제'가 올해도 성황리에 개최됐는데요,
특히 유네스코 인류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줄타기’공연이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김진연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사물놀이의 가락이 흥겨운 한민족 축제장.
허공에 매달린 외줄 위에서 몸을 곧게 세우고 한 걸음씩 조심스럽게 내딛습니다.
이번에는 줄의 반동을 이용해 하늘로 높이 솟구쳐 오릅니다.
아찔한 '줄타기' 공연에 관중들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집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우리의 줄타기공연은 호주인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 김대균 /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예능보유자
"동포사회의 한국 문화하고 실제 원주민의 호주문화가 있잖아요. 그 두 문화가 서로 상생하고 한 마음 한 뜻에서 교류하면서 교류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기원성 의미를 담고 호주에 왔습니다."
우리 전통 공연과 함께 케이팝 페스티벌도 펼쳐졌습니다.
시드니 예선전을 통과한 10개 팀의 K-Pop 커버 댄스는 밤늦은 시간까지 열기를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줄리
"요즘 트렌드예요. 모든 사람들이 케이팝, 패션, 트렌드 같은 것을 따라 해요. 특히 케이팝은 세계적이에요.모든 사람들이 이 문화를 따라하고 있어요."
떡볶이와 순대 비빔밥까지 평범한 분식들도 오늘만큼은 특별한 외식.
정겨운 장터 분위기 속에서 시드니 한민족 축제가 진행되었습니다.
인터뷰> 페이다 / 한국 음식 팬 (호주 시드니)
"김치, 불고기 그리고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떡이에요."
인터뷰> 샌드라 (16세) / 고등학생
"한국의 문화는 아름다운 것 같아요. 음식도 맛있고 사람들도 좋고요. 한국어는 제가 본 언어 중에 가장 아름다운 언어예요. 그래서 저는 한국을 좋아해요."
세계에서 가장 큰 선착장 중에 하나,
전 세계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모여드는 이곳 호주 시드니 달링하버는 오늘 한국의 문화로 물들었습니다.
올해는 축제 공간이 넓어지면서 다양한 행사도 가능해졌습니다.
이번 축제는 시드니의 연극, 영화 ,공연 전문 극단이 직접 기획해 더욱 창의적인 콘셉트로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이기웅 / EU극단 배우
"이번 코리안 페스티벌의 주 목적은 관객들과의 소통입니다. 지금까지의 코리안페스티벌은 항상 보여주기에만 그쳤기 때문에 조금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호주인들이 조선시대에 와 있는 것 같다는 착각을 일으킬 수 있을 만큼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시드니 설 축제'라는 이름으로 매년 2월 진행되어온 이 행사는 중국의 춘절에 귀속된 행사라는 인식을 벗고 올해 5회째를 맞이하며 개최 시기와 명칭을 변경해 '시드니 한민족 축제'로 새로 태어났습니다.
인터뷰> 이강훈 위원장 / 시드니한민족축제위원회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코리안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질 수 있죠. 우리 코리안커뮤니티와 대한민국이 세계화 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어요."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국의 음식과 케이팝은 이제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 징검다리가 되고 있습니다. 쉽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케이팝처럼 한국의 전통문화 또한 세계인들에게 보다 친숙한 놀이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국민리포트 김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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