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사고 급증…"안전수칙 지키세요"
등록일 : 201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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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가 풀리면서 자전거 타는 분들 많으신데요, 그러나 교통법규를 잘 지키지 않아 자전거 사고도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제건 국민기자가 그 실태와 예방법을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한강변 자전거도로입니다.
같은 옷차림의 커플서부터 가족끼리, 친구끼리, 자전거를 타고 한강의 봄을 즐깁니다.
그러나 안전 속도인 시속 20Km는 무시하기 일쑤.
노란 중앙선을 넘어 추월까지 보는 사람을 아찔하게 합니다.
인터뷰> 김종윤 / 서울영동초교 6학년
"여기저기서 자전거를 타다보면, 어른들이 너무 빨리 달리셔서 부딪칠까봐 겁이 나요."
안전 장비도 문제입니다.
헬멧을 쓰지 않는 채 쌩쌩 내달립니다.
자칫 넘어지거나 충돌하면 머리를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무명 .
"헬멧을 안 쓰시는 이유가 있으신지요?"
"무겁고 덥고 귀찮고 해서 안 쓰는 것 같아요, 친구하고 같이 타고 왔는데요, 오면서도 얘기했어요. 앞으로는 써야 되겠다고…"
중앙선을 넘어와 차들 사이에서 역주행을 하고, 과속으로 회전을 하며 달려옵니다.
한손으로 우산을 들고 옆을 보고 달려오다 차를 들이받고, 무단으로 길을 건너다 차와 부딪치기도 합니다.
자전거 사고 원인의 60% 이상이 과속과 앞을 제대로 보지 않고 달리다 일어납니다.
일반도로에서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 등이 30%정도 차지합니다.
안전 불감증으로 자전거 사고가 연평균 8% 증가하고 한 해 3백명 정도가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서영 경정 /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
"봄철 자전거 교통사고는 규정 속도를 지키지 않거나, 신호를 위반해서 나는 사고가 대부분이므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께서는 항상 교통법규를 준수하면서 자전거를 운행하셔야 되겠습니다."
현장음>
"세 가지를 가르쳤어요. 중심 잡는 법, 페달 젓는 법, 브레이크 잡는 법…"
자전거 인구가 급증하면서 자전거 교실도 인깁니다.
자전거를 타는 기초와 함께 기본질서 준수 등 안전교육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성준경 (강사) / 강서구자전거연합회
"자전거를 타실 때, 인도로 가지마시고, 횡단보도에선 자전거를 끌고, 건너가셔야 됩니다. 이런 기본질서가 잘 이뤄져야 안전사고가 없어집니다."
인터뷰> 한희자/ 서울 강서구 등촌로
"마음이 답답하고 울적할 때 한강변을 쭉 돌고… 풀고 오려고요."
안전 장비도 반드시 갖추고 타야만 합니다.
사고 때 뇌진탕을 막아주는 헬멧은 필수 장비입니다.
인터뷰> 윤성열 자전거 매장 운영
"특히 안전모는 필수적으로 쓰셔야하고, 이런 무릎보호대, 팔꿈치 보호대도 쓰셔야합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요즘 접촉사고가 많이 나는데요, 자전거용 블랙박스를 하나 다시고서 타시는 게 시시비비에 좋을 것 같습니다."
자전거 인구 천만 명 시대!
보다 즐겁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기 위해서는 기본 질서를 반드시 지키고, 안전장구를 갖추고 타는 습관이 꼭 필요합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날씨가 풀리면서 자전거 타는 분들 많으신데요, 그러나 교통법규를 잘 지키지 않아 자전거 사고도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제건 국민기자가 그 실태와 예방법을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한강변 자전거도로입니다.
같은 옷차림의 커플서부터 가족끼리, 친구끼리, 자전거를 타고 한강의 봄을 즐깁니다.
그러나 안전 속도인 시속 20Km는 무시하기 일쑤.
노란 중앙선을 넘어 추월까지 보는 사람을 아찔하게 합니다.
인터뷰> 김종윤 / 서울영동초교 6학년
"여기저기서 자전거를 타다보면, 어른들이 너무 빨리 달리셔서 부딪칠까봐 겁이 나요."
안전 장비도 문제입니다.
헬멧을 쓰지 않는 채 쌩쌩 내달립니다.
자칫 넘어지거나 충돌하면 머리를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무명 .
"헬멧을 안 쓰시는 이유가 있으신지요?"
"무겁고 덥고 귀찮고 해서 안 쓰는 것 같아요, 친구하고 같이 타고 왔는데요, 오면서도 얘기했어요. 앞으로는 써야 되겠다고…"
중앙선을 넘어와 차들 사이에서 역주행을 하고, 과속으로 회전을 하며 달려옵니다.
한손으로 우산을 들고 옆을 보고 달려오다 차를 들이받고, 무단으로 길을 건너다 차와 부딪치기도 합니다.
자전거 사고 원인의 60% 이상이 과속과 앞을 제대로 보지 않고 달리다 일어납니다.
일반도로에서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 등이 30%정도 차지합니다.
안전 불감증으로 자전거 사고가 연평균 8% 증가하고 한 해 3백명 정도가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서영 경정 /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
"봄철 자전거 교통사고는 규정 속도를 지키지 않거나, 신호를 위반해서 나는 사고가 대부분이므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께서는 항상 교통법규를 준수하면서 자전거를 운행하셔야 되겠습니다."
현장음>
"세 가지를 가르쳤어요. 중심 잡는 법, 페달 젓는 법, 브레이크 잡는 법…"
자전거 인구가 급증하면서 자전거 교실도 인깁니다.
자전거를 타는 기초와 함께 기본질서 준수 등 안전교육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성준경 (강사) / 강서구자전거연합회
"자전거를 타실 때, 인도로 가지마시고, 횡단보도에선 자전거를 끌고, 건너가셔야 됩니다. 이런 기본질서가 잘 이뤄져야 안전사고가 없어집니다."
인터뷰> 한희자/ 서울 강서구 등촌로
"마음이 답답하고 울적할 때 한강변을 쭉 돌고… 풀고 오려고요."
안전 장비도 반드시 갖추고 타야만 합니다.
사고 때 뇌진탕을 막아주는 헬멧은 필수 장비입니다.
인터뷰> 윤성열 자전거 매장 운영
"특히 안전모는 필수적으로 쓰셔야하고, 이런 무릎보호대, 팔꿈치 보호대도 쓰셔야합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요즘 접촉사고가 많이 나는데요, 자전거용 블랙박스를 하나 다시고서 타시는 게 시시비비에 좋을 것 같습니다."
자전거 인구 천만 명 시대!
보다 즐겁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기 위해서는 기본 질서를 반드시 지키고, 안전장구를 갖추고 타는 습관이 꼭 필요합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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