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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특전사 견학 "안보의 소중함 배웠어요"
등록일 : 201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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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대에 가고 싶어도 마음뿐인 장애인들이 특별한 견학을 했습니다.
특전사 부대원들의 강도 높은 훈련을 지켜보면서 강인한 도전정신과 안보의 소중함을 배웠다고 하는데요
최영숙 국민기자가 견학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장애인들이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군복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처음 군복을 입어본 자신의 모습이 어색하기도 하지만 이내 씩씩한 발걸음을 옮깁니다.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아찔한 11m 높이의 철제탑, 특전사 부대원들이 줄에 매달려 가볍게 뛰어 내립니다.
공중에서 이리저리 돌며 내려오자 가슴을 졸이며 바라보던 사람들이 환호와 함께 박수를 보냅니다
저마다 눈을 반짝이며 훈련을 지켜보는 이들은 지능과 운동장애가 있는 이른바 발달장애인들입니다.
강인한 도전정신을 키우도록 장애인 보호시설에서 특수전 교육단 훈련을 견학하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한 것입니다.
인터뷰>박순범 시설장 / 사랑의 학교
“특전용사의 강인함과 도전정신을 배워 사회통합을 하는데 많은 경험이 되고자 참여하게 됐습니다."
공중에서 균형을 잡고 땅에 착지하는 훈련장.
고난도 훈련 모습을 긴장 속에 지켜보는 장애인들의 눈빛만큼은 특전사부대원 못지않습니다.
인터뷰> 김용일 상사 / 특전사 교관
“직접 군대에 갈수 없지만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본인의 장애를 극복하고 노력하고자하는 동기 부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낙하산을 탄 군인들이 줄줄이 뛰어내리는 공중 낙하 훈련, 영화나 TV로만 보던 멋진 모습에 환호성이 절로 나옵니다.
“군인들의 시범을 다 보고난 장애인들이 이제 진열된 군용장비를 만져보고 설명도 듣고 있습니다”
모르스부호로 교신하는 통신장비로 친구도 불러보고, 총알은 없지만 소총을 어깨에 메고 조준도 해보고, 어느새 군인이 다 된 기분입니다.
5시간에 걸친 견학을 마친 장애인들, 군대에 왔으니 이제 군대밥도 먹어봐야 합니다.
난생 처음인 식판 배식, 집 밥은 아니지만 어느 틈에 뚝딱 해치웁니다.
하루 종일 장애인들 옆에서 도움을 준 자원봉사자들도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인터뷰> 오은남 / 자원봉사자
"군에 오지 못하는 친구들이 오늘 날씨 좋은날 여기까지 와서 보고 느끼고 나름 체험을 하는 모습을 보니 함께 한 저도 너무 벅차고 보람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군복무를 할 수 없는 장애인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아주고 안보의 소중함을 알게 해준 뜻 깊은 시간이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영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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