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이번 시험 발사를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안보리는 언론성명에서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이 동해에서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을 실험한 것을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안보리는 성명에서 북한의 SLBM 시험 발사를 강하게 비난하고 SLBM 실험이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6년 이후 채택된 안보리 결의안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안보리는 특히 실패로 끝난 이번 SLBM 발사도 결의 위반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탄도 미사일 실험이 핵무기 운반 시스템 개발에 기여하고 지역의 긴장을 높이는 만큼 추가 도발을 삼가고 결의안을 지킬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성명은 별도의 회의 없이 이메일을 통해 회람됐고 15개 이사국이 전부 동의하며 채택됐습니다.
안보리의 북한 도발 관련 언론성명은 올해 들어 5번째입니다.
언론성명은 결의안이나 의장성명보다는 낮은 수위이지만 안보리가 북한의 SLBM 실험 등 도발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됩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도발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감시와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이 84번째 인민군 창건 기념일인 만큼 5차 핵실험 등 추가 도발이 언제라도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군 당국은 5차 핵실험이 일어날 경우 기상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조기에 탐지하고 폭발 위력 등을 정확하게 분석할 계획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