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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조성부터
등록일 : 200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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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이 서해공동어로구역 설정을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NLL문제가 걸려 있는 만큼 다소 애를 먹고 있습니다.

서해공동어로구역, 앞으로 어떻게 될것인지 알아봤습니다.

강석민 기자>

지난주 열린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서해 공동어로수역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남측은 북방한계선인 NLL을 기선으로 동일한 면적으로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자고 했고, 북측은 소청도와 연평도 사이 NLL 아래쪽 4곳으로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자는 안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서해공동어로구역 문제는 NLL,즉 영토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에 양측 모두에게 민감한 사항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입장차가 되풀이 되고 있는 서해공동어로 문제를 풀기위해서는 해주항 특구 개발이나 동해공동어로구역 설정 등 실천 가능한 남북협력을 먼저 실행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다시 말해 개성공단과 연계한 직항로 개설과 해주항과 원산항 개발 등 남북경협과 연계된 경제협력이 선행 된다면 북한의 태도가 유연해 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지난 장성급 회담에서 공동어로구역에 대해 남북이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고, 이 문제를 차후에 다시 논의하자는데도 합의를 했습니다.

또 공동어로구역이 설정될 경우 이 지역을 운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합의를 본 상태입니다.

즉 남북 모두 서해 공동어로구역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공동어로구역 설정을 위한 주변환경만 조성된다면 급진전을 볼 가능성이 큽니다.

서해공동어로구역 설정은 남북간 군사적 간장 완화는 물론 서해평화협력지대의 시발점입니다.

전문가들은 남북이 그 어느 때보다 그 중요성과 해결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단숨에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자세보다 차근 차근 실천가능한 것부터 해나갈 것을 주문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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