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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매력 본다…부산 '스토리투어' 인기
등록일 : 2016.05.02
미니플레이
앵커>
부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스토리 투어를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원도심 투어는 부산의 개성과 숨은 매력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김민정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사내용]
'굳세어라 금순아'로 유명한 부산 출신 가수 현인의 노래비 앞에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흰여울문화마을 스토리투어에 나서는 관광객입니다
이들은 부산 산업의 상징인 조선소 탐방에 이어 대한해협 위로 길게 뻗은 남항대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깁니다.
바다를 벗 삼은 좁은 골목길을 지나 영화 변호인 촬영지의 구석구석도 둘러봅니다.
인터뷰> 이봉택 / 부산시
“혼자 다니면 심심하고 의미 없이 많이 지나가는데 가이드 선생님 계시니까 평소 몰랐던 것도 알게 되고 음식으로 따지면 삼겹살 먹을 때 파 겉절이가 있고 없고의 차이같아요.“
부산 스토리 투어는 다섯개 코스로 짜여져 있습니다.
흰여울문화마을, 영도다리, 용두산 공원, 초량 이바구길, 국제시장길 하나같이 부산의 매력과 맛이 숨어있는 곳입니다.
현장음>
"여기서부터 시작해서 태종대까지 3.3~4km 정도 (바닷길이 이어져 있고요). 우리가 가는 길이 1km 정도, 그렇죠? 여기 지나면 중리도 있고 그렇습니다.자, 이동하겠습니다."
지역에서 청춘을 보낸 스토리텔러가 들려주는 명소에 얽힌 숨은 이야기는 여행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인터뷰> 조말자 스토리텔러 / 부산관광공사
"흰여울마을 역시도 역사에 비껴가지 못해요. 그 배경을 설명하곤 합니다. (이 코스의 매력은) 당연히 바다죠. 흰여울길은 날씨 좋으면 대마도까지 보이고 노을도 정말 멋져요.“
부산 원도심 스토리 투어는 지난해 참여 관광객이 만여 명에 이를 정도로 인깁니다.
올해는 근대역사 자원과 어시장을 연계한 코스가 더 개발돼 운영됩니다
인터뷰> 박진우 과장 / 부산관광공사
“평소 흔히 지나치며 봐왔던 과거의 흔적과 장면에 대해서 지금까지 듣지 못한 이야기 할배 할매(스토리텔러)들의 옛 이야기가 입혀져서 정말 새롭고 즐거운 여행을 하실 수 있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부산 원도심 스토리투어는 주말마다 운영되며 참가 신청은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다섯 개 코스를 모두 돌아보고 SNS에 인증샷을 올리는 참가자에게는 상품도 주어집니다.
부산 원도심 스토리투어가 부산의 속살을 들여다보고 개성과 매력을 엿볼 수 있는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민정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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