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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한국영화제…우리 영화 우수성 알렸다
등록일 : 201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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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한국영화제가 열렸습니다.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올해로 1a4회째를 맞았는데요
영화제 기간 동안 많은 외국인 관람객들이 영화는 물론, 한국의 전통문화를 즐겼습니다.
곽민지 국민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매년 큰 규모로 한국 영화제가 열려 내외국민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 이 곳은 이탈리아 피렌쳅니다.
영화관 좌석이 하나둘씩 차고 영화제의 시작을 알립니다.
올해 영화제는 개막작인 오승욱 감독의 무뢰한과 폐막작인 이준익 감독의 사도 등 37편의 장단편 영화들이 소개됐습니다
인터뷰> 마리나 루직 /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영화제에 참석해봤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개막식에 참석해서 처음으로 본 한국영화가 제게 좋은 첫 인상을 남겼습니다."
영화제 기간 동안 눈길을 끈 것은 영화만이 아닙니다.
영화화면 밖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준비된 공연장에서도 한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판소리 소리꾼 이광복의 ‘사랑가’와 무속음악에 뿌리를 둔 즉흥 기악합주곡 양식의 ‘시나위’를 통해 우리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알렸습니다,
김묵원 작가의 드로잉 퍼포먼스와 현대무용가 김보라의 '소무' 공연은 한국 문화의 독특한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마지아르 피로우지 / 이탈리아 팔레르모
“오늘 (공연을 통해) 한국 문화, 특히 한국 춤과 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전 배우이기 때문에 다양한 문화와 이런 것들에 관심이 많습니다."
인터뷰> 나지야 페트로빅 / 마케도니아 비톨라
“한국 음악 공연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저는 마음을 다 빼앗겼습니다. 정말 멋있고 현대적입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진 검도 시범은 지나가는 행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인터뷰> 파올라 보이노빅 / 미국 스코츠데일
“멀리 떨어져 있는 나라와 이렇게 멋진 교류가 이루어진다는 것이 굉장합니다.”
인터뷰> 시모네 파글리아이 / 이탈리아 피렌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한국문화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이제 조금은 알게 되었고 앞으로 더 알아나가고자 합니다."
올해로 14번째를 맞은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단순한 영화 감상을 넘어 외국인 관객들과 감독의 만남을 통해 한국 영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류 확산과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국민리포트 곽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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