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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으로 다가가는 문화외교…'한류' 확산
등록일 : 201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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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방문에서는 감성으로 다가가는 문화외교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현지의 반응도 뜨거워 한류 열풍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유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은 이란 방문기간 공식석상에서는 어김없이 이란 여성이 쓰는 히잡의 한 종류인 루싸리를 착용했습니다.
방문국의 문화를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였습니다.
또 발언 때마다 현지어를 섞어 사용하면서 이란 사람들에게 한발 더 다가갔습니다.
녹취>박근혜 대통령(한-이란 문화공연, 지난 2일)
"여러분 반갑습니다.쌀롬(안녕)...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메르시(감사합니다)."
녹취>박근혜 대통령(한-이란 정상 공동기자회견, 지난 2일)
"우리 두 나라가 평화와 번영을 향한 여정에서 두스트 바 함라헤쿱(친구이자 좋은 동반자), 서로 도우며 함께 전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녹취>박근혜 대통령(한-이란 비즈니스포럼, 어제)
"양국 기업인 여러분, 버 쌀롬(안녕하세요). 알아들으시겠어요? 버 쌀롬(안녕하세요)."
이란의 수도 테헤란 한가운데서 열린 문화공연.
아리랑 선율이 울려퍼지고 태권도 시범 공연이 이어집니다.
1600석을 꽉 채운 관객들의 박수 갈채가 쏟아집니다.
박 대통령도 관람객들과 함께 어울려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이란 사람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해 두 나라 사이의 깊은 인연을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한-이란 문화공연, 지난 2일)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의 공주가 사랑을 나눈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환호)
박 대통령은 이란 방문기간에 열린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케이컬처 전시 현장도 직접 찾아 한류 확산에 힘을 보탰습니다.
공연장은 발디딜틈이 없었고, 전통체험장도 현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인터뷰>호세인 에브러히미/ 이란인 관람객
"한복을 처음 입어보는데 색깔이 예쁘고 느낌도 좋습니다. 직접 한복을 입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영광입니다."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 마지막 일정도 문화행사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귀국에 앞서 페르시아 문화유산의 보고인 이란 국립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이란 국립박물관은 이란 고대시대부터 근대까지 동서간 문명의 교차지에서 꽃핀 페르시아 문화와 이슬람 문화의 숨결을 담고 있는 곳으로 30만점이 넘는 유물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페르시아 고대무화와 이란 역사에 큰 관심을 나타내면서 앞으로 양국간 더욱 활발호나 문화교류가 이뤄지길 희망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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