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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청보리밭으로 '힐링 여행' 떠나요
등록일 : 201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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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리밭 하면 그 옛날 우리경제가 어려워 보리밥 먹던 시절의 옛 추억을 떠올리실 텐데요.
요즘 보리가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전북의 한 관광농장에서는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는 청보리밭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푸른 보리밭이 펼쳐져 있는 축제 현장을 박세정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보리피리' 한하운 시집 (1955년)
보리피리 불며 봄언덕 고향 그리워 필-닐니리 보리피리 불며 꽃청산 어릴 때 그리워 필-닐니리 초록으로 물든 청보리밭 사잇길을 걷다 보면 저절로 시와 노래를 흥얼거리게 됩니다.
싱그러움과 푸르름이 물결치고 있는 전북의 한 청보리밭입니다.
알록달록 관광객들의 옷 색깔과 어우려져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합니다.
탁 트인 들판, 풍성한 청보리밭에 노란 유채꽃은 덤입니다.
파도를 타고 밀려오는 듯 상쾌한 봄바람에 풋풋한 보리내음과 유채꽃 향이 어우러져 봄을 더욱 진하게 느끼게 합니다.
넓은 대지에 펼쳐진 청보리밭에 관광객들이 환호합니다.
추억을 남기려 저마다 개성 넘치는 몸짓으로 카메라와 셀카봉 셔터를 눌러대기 바쁩니다.
일상에 쫓겨 몸과 마음까지 지친 관광객들은 보리밭의 상쾌함에 모처럼 여유를 만끽합니다.
인터뷰> 김현길 / 대구시 달서구
"배고픈 시절에 보릿고개 넘는 그런 시절이 생각나고 했는데 지금은 우리가 힐링도 하고 더 좋은 경치를 볼 수 있는 농장도 발전하고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예비 신부와 신랑도 보리밭에서 평생 잊지 못할 사랑을 키웁니다.
인터뷰 > 김경민 / 광주광역시 동구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결혼을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이렇게 청보리와 유채가 함께 만나는 걸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니까요. 제 여자 친구는 유채, 저는 청보리처럼 서로 잘 어울리면서 섞여서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멀리 이국땅에서 온 외국인도 색다른 체험에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인터뷰> 아밀레 / 스리랑카 관광객
"스리랑카에서 이런 게 없는데 우리 한국에 와서 봤어요. 너무 예쁜데요. 보리가 너무 예뻐요."
보리밭을 무대로, 어린이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듭니다.
꽃마차를 타고 보리밭 사잇길을 달리는 아이들에겐 신선한 매력을 선사합니다.
푸른 청보리와 노란 유채꽃에 파묻혀 어느새 고창의 봄 향기를 듬뿍 맛볼 수 있습니다.
현장음>
"음~ 맛있다. 짱이에요."
한 켠에선 마을 주민들이 파는 보리밥이 인기 만점입니다.
푹 퍼진 보리밥에 갖가지 봄나물을 넣어 쓱쓱 비벼 먹는 보리비빔밥,
집에선 맛볼 수 없는 최고의 맛입니다.
요즘 보기 힘든 보리개떡과 보리강정도 맛보고…
인터뷰> 은선영 / 전북 김제시
"처음 먹어 봤는데요. 이 맛이 고소하고 맛있고 한번 드신 분은 꼭 다시 먹고 싶은 그런 맛인 것 같아요. 매력적인 떡인 것 같아요."
인터뷰> 진영호 위원장 / 고창 청보리밭추진위
"요새는 각종 성인병들, 콜레스테롤이 높다든지 혈압이 높던지, 당뇨가 있는 사람들 그런 걸 예방하기 위해서 또는 병에 걸린 사람들은 치료 목적으로도 보리밥을 즐겨 드십니다. 효과가 참 좋다고 그럽니다."
고창 경관농업의 대표 축제로 어느새 올해 열세 번째로 열린 청보리밭 축제.
해를 거듭하면서 관광객들의 마음을 한껏 사로잡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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