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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유공자들 '친구 맺기'…삶의 활력소 찾다
등록일 : 201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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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혼자 사는 노인들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홀로된 노인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은 바로 외로움이라고 합니다.
국가보훈처가 홀로 사는 유공자들의 외로움을 덜어주기 위한 '친구 맺기' 행사를 열었습니다.
현장에 오옥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어색함도 잠시 마음에 드는 짝꿍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어르신들은 금세 친구가 됩니다.
어르신들이 편을 나누어 컵 쌓기 게임을 합니다.
마음만 급하고 생각대로 손이 움직여주지 않지만 즐겁기만 합니다
바나나를 빨리 먹여주는 게임.
웃고 떠드는 사이 어르신들은 마음도 젊어집니다.
친구로 만나 즐겁게 놀고 꽃구경도 하니 외로웠던 마음, 답답한 마음도 사라지고 청춘처럼 가슴이 설렙니다.
인터뷰> 전영기 (84세) / 서울 노원구
"옛날 젊어서 사랑하던 사람과 같이 놀던 기분이 납니다. 너무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나이가 먹었다는 게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15년 전 아내를 떠나보낸 여든의 어르신은 오늘 아내를 꼭 닮은 짝꿍을 만났습니다.
서로 두 손을 꼭 잡고 예쁜 꽃을 바라보는 어르신에게 올 봄은 여느 해와 다르게 느껴집니다.
인터뷰> 고갑춘 (83세) / 경기도 양주시
"옛날에는 이런 걸 못 봤어요. 꽃을~사느라고 바빠서 15년 만에 손잡고 꽃구경을 하니 참 좋습니다. 키도 같고 인물도 비슷하고 나이도 똑같아요. 돼지띠~"
이번 친구 맺기는 서울 남부와 북부. 경기 북부, 3개 보훈지청이 함께 홀로된 고령 국가유공자들의 외로움을 덜어주고 삶에 활력을 찾아주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윤종오 지청장 / 서울남부보훈지청
"서울 남부 보훈지청에서는 재미있는 노인 프로젝트 행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참전유공자 및 유족들이 적적하고 외로운 노년의 삶에 활력소를 제공하고자 이 행사를 추진했는데요."
현재 국가유공자 4만 명의 대부분이 고령자로 홀로 된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들 어르신들을 위한 보훈처의 친구 맺기는 외로운 마음을 채워주는 큰 선물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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