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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제품 수출 활성화
등록일 : 2007.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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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우리나라에서 만든 항공기 타이어와 블랙박스 등 항공부품을 미국을 비롯한 14개국으로 수출할 길이 열렸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이 항공안전협정인 BASA(바사)를 체결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인데요.

항공안정협정체결 어떤 의미가 있는지 보도합니다.

서정표 기자>

미국 보잉사에 날개골격을 수출하고 있는 한국 항공우주산업.

대한항공은 에어포스사에 중앙동체의 핵심부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수출이 아닌 OEM 방식, 즉 주문생산방식입니다.

당연히 MADE IN KOREA가 아니라 MADE IN USA입니다.

수출액도 약 4백만달러에 불과하고, 무엇보다 안전성 인증을 우리가 신청할 수 없습니다.

현재 미국은 캐나다와 영국, 독일 등 14개 항공 선진국과 BASA, 즉 항공안전협정을 체결하고 이들 국가들하고만 부품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회원국이 아닌 우리나라가 항공제품을 미국에 수출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하지만 이번에 우리나라가 15번째로 미국과 항공안전협정를 체결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항공제품 수출이 훨씬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BASA 협정을 체결하면 안전성 인증를 따로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우선 항공기 타이어가 가장 많은 혜택을 볼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기 타이어는 이미 1년전부터 실사평가를 통해 당장 내년부터 수출하기로 잠정 합의된 상태입니다.

체결 후 300억원 이상의 수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블랙박스나 유리창, 속도계와 같은 계기류도 큰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는 이번 항공안전협정체결로 IT강국인 우리나라가 조선산업처럼 항공제품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세계 8위인 항공운송 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항공제조산업도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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