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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하고 오묘한 '빛' 화폭에 담아
등록일 : 201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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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우리나라와 프랑스가 국교를 맺은 지 1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를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프랑스에서 활동하면서 '빛의 화가'로 알려져 있는 방혜자 화백의 작품전이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고은별 국민기자가 소개하는 '빛의 그림', 함께 감상해보시죠.
[기사내용]
햇빛이 나와 함께 그림을 그리면 빛이 내 마음이 되고 나는 빛이 되어 그림 속에 들어가 노래한다.
둘이 '하나'가 되어 노래 부른다.
미술관 안이 신비로운 빛으로 가득합니다.
그 빛은 오묘하고 다채로우면서도 생명의 숨결마저 느끼게 합니다.
고요하고 부드러운 호흡.
환한 빛은 어느새 노래가 됩니다.
인터뷰> 방혜자 / 재불화가
"빛을 그려나가면서 빛 한 점 한 점 그릴 때 마다 그 마음의 노래, 마음의 소리가 들리는 듯 하고 평화와 사랑과 미소를 여러분들에게, 보는 이들에게 드리는 마음으로 그립니다."
1937년 경기도 고양군 능동에서 태어난 방혜자 화백,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뒤 1961년 첫 개인전을 열고 파리로 유학, 그곳에 정착합니다.
프랑스 남자와 결혼해 평온한 가정을 이루면서 빛을 주제로 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열정적으로 화폭에 담기 시작합니다.
인터뷰> 수불 스님 / 안국선원장
"그림을 보니까 생명의 원천적인 기운과 우주의 활동성이랄까 광활한 기운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가슴에 와 닿고 보면 볼수록 알 수 없는 깊이를 느끼게 되는데…"
한지의 뛰어난 흡수력과 번짐 효과를 살리고 식물성 천연염료와 흙, 석채, 모래를 사용해 원하는 자연의 색이 나올 때까지…칠하고 덧칠하는 결코 간단치 않은 작업 과정을 거쳐 깊이 있는 작품이 탄생합니다.
인터뷰> 이지민 학예실장 / 영은미술관
"보시는 바와 같이 명상과 사색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느껴지듯 작품 자체에서 우러나오는 빛의 기운이 굉장히 아름답게 만연해 있는 공간으로 감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빛의 화가'라고 불리는 작가의 그림에서 볼 수 있는 독창성은 바로 빛 그 자체를 순수하게 자신만의 고유한 화법으로 그려낸 데 있습니다.
한국과 프랑스를 주 무대로 세계 곳곳에서 '빛'을 주제로 작품전을 열고 있는 방혜자 화백, 마음 속의 빛을 그림의 빛으로 승화시키는 그녀만의 신비한 작품세계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고은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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