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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보유국 주장, 평화·안정 위협하는 도전"
등록일 : 201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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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제7차 노동당 대회가 어제 막을 내렸습니다.
북한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핵보유국임을 거듭 주장했는데요, 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한반도와 동북아는 물론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할 수 있는 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성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이번 북한의 노동당대회는 36년만에 열려 시작전부터 관심을 끌었지만 예상을 벗어나지는 못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당 '최고수위'를 의미하는 '노동당 위원장'에 추대하면서 김정은 시대를 선포했습니다.
특히 북한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핵-경제 병진노선을 재확인했고, 핵보유국임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핵보유국 주장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할 수 있는 도전으로 규정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어제 방한 중인 자베르 쿠웨이트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은 금년초 4차 핵실험을 강행하고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최근 제7차 당대회에서도 핵보유국을 주장하면서 핵무기 고도화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한반도 및 동북아 뿐 아니라 전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할 수 있는 도전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핵보유국 주장하며 핵무기 고도화 의지 굽히지 않아... 한반도와 동북아, 전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할 수 있는 도전"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 개발 의지를 꺾기 위해서는 북한이 핵 옵션을 포기할 수 밖에 없도록 하는 국제적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쿠웨이트도 유엔의 대북 안보리 결의 이행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노력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자베르 쿠웨이트 총리는 북한의 도발에 따른 한반도 안보 위협에 대해 공감을 표한 뒤 박 대통령의 당부를 각별히 유념해 나가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자베르 총리는 박 대통령에게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 증진을 희망하는 내용이 담긴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 사바 쿠웨이트 국왕 명의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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