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바람의 소리' 추억의 아코디언 부활
등록일 : 2016.05.16
미니플레이
앵커>
바람의 소리를 내는 아코디언 연주는 아련한 향수와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데요.
추억의 아코디언이 부활하고 있습니다.
양손을 다 쓰는 악기이기 때문에 두뇌개발과 치매예방에도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오옥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아코디언을 가슴에 안고 연주하는 어르신의 모습이 향수를 느끼게 합니다.
아흔다섯의 나이지만 바람 주름을 접었다 펴며 신비로운 소리를 뽑아내는 연주 실력은 전문가 못지않습니다.
5년 전 배우기 시작한 아코디언은 이제 생활의 즐거움이자 친구가 됐습니다.
인터뷰> 조익순 (95세) / 서울 서초구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악기를 다루고 그림을 그리는 게 제일 좋다. 그리고 제일 걸려서는 안 되는 병이 치매인데 그것을 막기 하기 위해서는 악기를 다루거나 악기 중에서도 제일 좋은 게 이거예요. 양손가락을 많이 움직여야 되고…"
일흔 일곱 나이의 권태웅 어르신, 요즘 아코디언 공연 준비로 하루하루가 바쁩니다.
무대에 선다는 부담이 있지만 가슴 한켠을 아련하게 어루만져주는 바람의 소리에 마음은 즐겁기만 합니다.
인터뷰> 권태웅 (77세) / 서울 강남구
"아코디언을 배우고 나서는 내가 좋아하는 곡을 직접 연주 할 수 있다는 걸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남은 여생에 아코디언을 동반자 친구로 생각하고…"
은퇴 후 적적하기만 했던 여든의 하석대 어르신도 아코디언을 배우면서 자신감이 생기고 생활도 활기차게 변했습니다.
인터뷰> 하석대 (80세) / 서울 성동구
"아코디언이나 하자 해서… 매면 정신이 바짝들고 기분도 좋아지고 몸이 찌뿌둥할 때 하면 몸도 가벼워지는 것 같고 좋습니다."
아코디언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오케스트라도 만들었습니다.
지난해 창단된 7080 아코디언 팝스 오케스트라는 대원 50명의 절반 이상은 70~80대로 연륜이 빚어내는 소리는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연 지휘자 / 아코디언 팝스오케스트라
"그분들이 배우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뭔가 본인의 기량을 드러낼 수 있는 그런 무대가 있어야 겠다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오케스트라라는 단을 만들기 시작했죠."
양손으로 바람의 소리를 만들어내는 추억의 악기 아코디언이 중장년의 마음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