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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원산지 `꼼짝 마`
등록일 : 200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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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를 맞아 농축산물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는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이 실시됩니다.

허위 표시를 신고하면 포상금도 지급됩니다.

김미정 기자>

서울 강동구의 한 종합재래시장.

서울시가 지정한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시범 시장입니다.

하지만 요즘같은 연말연시에는 암암리에 값싼 중국산 물건이 들어오는 경우가 워낙 많아, 소비자들이 이를 그대로 믿기는 힘든 지경입니다.

시장 차원에서도 애를 써 보지만, 스리슬쩍 국산으로 둔갑하는 중국산을 막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처럼 원산지 허위 표시가 기승을 부리는 연말연시를 맞아, 정부가 1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대대적인 단속을 시행합니다.

대상은 과일세트와 같은 선물용품과 각 지역의 특산품과 같은 농축산물입니다.

정부는 특히 수입농산물 유통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중소도시의 백화점과 대형 유통업체, 그리고 재래시장까지 집중 단속할 계획입니다.

단속원 500명과 명예감시원 2천500명을 함쳐 모두 3천명의 합동단속반이 단속에 나섭니다.

원산지 둔갑현장을 목격하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스러울 경우에 신고전화를 하면, 최고 200만원까지 포상금도 지급합니다.

한편 정부는 단속과 함께 캠페인도 진행해, 상인들의 올바른 원산지 표시를 유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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