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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을 한결같이…한 마음으로 달린다
등록일 : 2016.06.07
미니플레이
앵커>
시각 장애인들과 비장애인이 15년을 한결같이 우정을 나누며 한 마음으로 달리는 모임이 있습니다.
'한국시각장애인 마라톤클럽' 이야긴데요.
회원들과 함께 장혜섭 국민기자가 달려 봤습니다.
[기사내용]
한 무리의 사람들이 줄을 맞춰 남산길을 달립니다.
앞이 보이지 않고 숨은 차오르지만 발걸음에는 활력이 넘칩니다.
인터뷰> 한찬수 / 서울 강동구
“마라톤은 저에게 단순히 운동의 의미가 아니고요. 제가 중도에 실명을 하게 됐고요. 장애를 갖고 나서 그 이후의 삶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데 마라톤이 큰 힘이 됐습니다.“
시각장애인 남편의 눈이 되어 함께 달리는 부부는 매주 주말이 기다려집니다.
인터뷰> 이창환 / 서울 동대문구
“건강이 많이 좋아졌고요. 눈이 안 보인다고 어디서 맨날 다치고 들어오면 짜증내고 인상 쓰고 그렇게 살았는데 운동하면서 성격이 많이 바뀌었어요.“
처음엔 5~6명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50명이 넘는 시각장애인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단> 장혜섭 국민기자
“주로 집안에서 생활 할 수밖에 없는 시각장애인들이 매주 토요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뛰면서 협동심과 자신감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100여명이 넘는 비장애인 동반주자들이 함께 달리는 한국 시각장애인 클럽으로 발전했습니다.
인터뷰> 배선애 회장 / 한국시각장애인마라톤클럽
“저희 '한국시각장애인마라톤클럽'은 우리 마라토너들과 함께 동반해 주시는 빛 나눔 동반주자 단원들이 함께하는 마라톤클럽입니다.“
인터뷰> 허요선 / 서울 서초구
“각양각색의 곳에서 장애를 극복하고 오신 분들하고 대화를 하면서 즐겁게 뛰다보니까 인생을 많이 배우게 되더라고요.“
마라톤의 기본자세와 뛸 때의 팔 다리의 모양새까지 현장 지도도 이어집니다.
함께 달리며 자세도 바로 잡아 줍니다.
현장음>
“짧게 흔드니 편하긴 하네…그동안 너무 크게 흔들었나봐…”
사랑의 끈으로 마음을 나누며 달리는 마라톤은 14년 전, 국가 대표 마라톤 선수였던 안기형 감독의 자원봉사로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안기형 감독 / 한국시각장애인마라톤클럽
"사하라사막 마라톤대회가 있어요, 그때 한국에서 시각장애인 한 분이 그 대회를 참석했습니다. 우리 안 선생님처럼 전문가의 지도를 한 번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의 몸과 마음을 키워주는 발걸음에는 서로의 격려 속에 점점 더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장혜섭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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