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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미디팀 '옹알스'…시드니 웃음바다로 만들다
등록일 : 201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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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녀노소, 언어를 떠나 전 세계를 웃기는 개그맨들이 있습니다.
한국 코미디 팀 옹알스인데요.
이번에는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라 한바탕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김진연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비트박스와 재치 있는 춤.
객석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집니다.
옹알스의 재치 있는 표정과 몸짓에 넓은 오페라 하우스가 웃음바다가 됩니다.
현란한 손놀림의 저글링에 기립박수와 찬사가 이어집니다.
인터뷰> 올리비아 안셀 / 아티스트 감독
"그들의 예술적 재능, 재치 있는 표정과 몸짓, 마임이 아름답게 연결돼 있어요. 생각지도 못한 사이에 보여주는 기술과 기교도 묘미입니다."
1시간으로 구성된 옹알스의 공연은 일주일간 타운홀에서 하루에 두 번 씩 진행됐습니다.
마지막 공연은 2천6백 여석이 모두 찰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인터뷰> 린 / 호주 시드니
"옹알스의 개그 스타일이 마음에 들어요. 정말 대단하고 차별화 돼 있어요. 사람들을 생각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어요. 정말 재미있습니다. 잘 봤어요."
세게 11개 나라에서 220개 팀이 참가한 코미디 페스티벌에서 옹알스는 이틀간 진행된 두 번의 갈라쇼에서 호응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리비 우드 / '레이디 싱 잇 베더' 멤버
"대부분의 공연은 한 사람이나 두 사람이 그저 서서 말하거나 우리처럼 음악을 하는 식이예요. 옹알스는 무대에서 4명이 곡예, 음악, 춤, 코미디를 다 해요."
한국의 코미디 팀이 호주에서 공연을 펼친 적은 있지만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무대에 서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드니 도시 중심부에 자리한 역사적인 건물 타운홀, 이곳에서 세계 최초로 펼쳐지는 한국 코미디 팀 옹알스의 공연을 보기 위해 전세계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TV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와 '웃찾사' 출신으로 구성된 '옹알스'는 6년 전 영국의 한 페스티벌에 참가한 이후 실력이 알려지면서 이제는 각종 국제 코미디 대회에 초청받을 정도로 유명한 공연 팀이 됐습니다.
인터뷰> 조준우 / 옹알스
“한국의 코미디도 외국에 팔 수 있다. 할 수 있다. 매진될 수 있다. 여러 가지 것들을 얻어가는 한해가 된 것 같습니다.“
인터뷰> 조수원 / 옹알스
“전 세계 랜드마크 중 하나인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 저희가 갈라쇼에 올랐지 않습니까. 전 세계를 대한민국의 코미디를 알리는 문화사절단이 되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말없이 몸짓과 표정으로 세상을 웃기는 옹알스.
K pop과 드라마에 이어 코미디 한류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현장음> 옹알스 파이팅,
한국 코미디 파이팅, 감사합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국민리포트 김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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