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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자전거 안전교실…찾아가서 가르쳐줘요
등록일 : 2016.06.07
미니플레이
앵커>
우리나라의 자전거 인구는 천만 명을 넘어 천2백만 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전에 대한 인식은 많이 부족한 상탠데요, 보다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위해 서울시에선 ‘찾아가는 자전거교실’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론 뿐 아니라 실제로 자전거를 타며 안전교육을 받는 현장, 김희진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기사내용]
우리나라의 자전거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자전거 관련 사고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매년 약 10% 씩 증가하는 추세에 14세 이하 어린이의 비율도 20% 안팎을 차지합니다.
인터뷰> 서채연 / 옥수초교 5학년
"신호등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사람이랑 부딪힐 뻔한 적도 있고 차랑 부딪힐 뻔한 적도 있고…"
가장 기본이 되는 보호 장비에 대한 인식도 약합니다.
도로교통법 상 자전거를 탈 때는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해야 하지만, 이런 사실을 잘 모르는 어린이들도 많습니다.
현장음>
-평소에 자전거 탈 때 이런 보호 장비 다 했었어요?
-안 해요
-왜 안 해요?
-귀찮아서요.
인터뷰> 공준영 교사 / 옥수초교
"주로 친구들이랑 놀러 다니거나 학원에 이동수단으로 사용을 하는데 애들이 헬멧을 쓰거나 보호 장비를 하고 다니진 않거든요. 그런데 사실 위험한 것도 많고 아이들이 알지만 실천하지도 않고 또 그런 법이 있다는 것도 모르니까 확실히 교육이 필요한 것 같더라고요."
초등학교를 찾아간 자전거 안전 교실
현장음>
"이마는 2, 양쪽 귀는 4, 턱은 1"
안전모를 바르게 쓰는 방법을 가르치고 무릎, 팔꿈치 보호대까지 빠트리지 않고 착용하도록 합니다.
자전거의 안장 높이를 맞춰주고 타이어와 브레이크, 페달까지 꼼꼼히 점검합니다.
앞 사람과의 안전거리도 알려주고, 방지턱에선 속도를 늦추며 횡단보도를 만나면 내려서 걸어가는 등, 실제 도로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에 대비해 연습도 합니다.
인터뷰> 한 영 강사 / 대한자전거연맹 자전거학교
"(자전거를) 놀이기구라고 생각하고 타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이런 안전교육을 함으로써 애들이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해주는 교육이에요."
자전거 안전 수칙을 현장 실습과 함께 구체적으로 꼼꼼하게 알려주면서 어린이들의 반응과 효과도 좋습니다.
인터뷰> 이채운 / 옥수초교 5학년
"(앞으로는) 내릴 때도 오른쪽으로 내리고 탈 때마다 수신호 잘 지키고 헬멧도 쓰고 보호 장비도 다 쓰고 그럴 거예요."
'찾아가는 자전거 교실'은 학교 이외에도 미취학 아동은 어린이집에서 네 발 자전거를 이용해 교육하고, 노인층은 복지관을 방문해 이루어집니다.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자전거 인구, '찾아가는 자전거 교실'같은 보다 적극적인 안전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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