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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아동 초기 발견 중요"…사회적 관심 촉구
등록일 : 201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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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 실종되는 아동이 해마다 얼마나 되는지 혹시 아십니까?
무려 2만 명이 넘는데 이 가운데 일 년이 넘도록 발견하지 못한 실종 아동이 지난해 6백여 명이나 됩니다.
실종 아동을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고은별 국민기자 입니다.
[기사내용]
수많은 실종자 사진이 걸려 있는 행사장 입구, '실종 아동의 날' 기념식에 모인 가족들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잃어버린 가족을 찾으려는 희망의 끈을 결코 놓을 수가 없습니다.
18년 전 아들을 잃어버린 어머니는 그리움이 절절이 묻어나는 편지를 읽어 내려갑니다.
"범석아, 하늘에서 어디서 열심히 살고 있으리라 믿고 오늘도 기도하며 살아가고 있단다. 내가 살아서 너를 찾아야 할 텐데…"
행사장에 모인 실종자 가족들은 이내 울음을 터뜨리고 맙니다.
인터뷰> 박혜숙 대표 / 실종아동지킴연대
"더 이상 이런 아픔 겪는 부모 없었으면 좋겠고 이런 행사도 없었으면 좋겠고 정부가 좀 도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실종자 가족의 말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들에게 하루하루가 그야말로 일 년 또 십년 같기만 합니다.
이번 행사는 실종 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경찰이 함께 마련했습니다.
찰은 이 자리에서 실종 아동의 현재 모습을 예측해 만든 몽타주를 가족에게 전달했습니다.
종 이후 시간이 많이 흐른 만큼 성장했을 아동을 찾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최신 과학기술을 활용한 몽타주를 만든 겁니다.
인터뷰> 강신명 / 경찰청장
"우리 정부와 경찰에서는 단 한명의 실종자라도 끝까지 추적해서 찾아서 가족들께 다시 안겨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찰은 지난 2012년부터 사전 지문 등록제를 실시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실종 초기 단계에서 신속하게 찾으려는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실종자 신속 발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국가적인 정보신용평가인 NICE와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인터뷰> 송준형 / 나이스평가정보
"나이스 평가 정보는 실종자의 명의로 대출이나 연체 같은 신용 정보가 발생하거나, 인터넷 실명 확인, 본인 인증이 발생할 경우에 그 사실을 알려줌으로써 수사의 단서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실종 아동은 한 해 평균 2만 명이 넘고 이 가운데 1년 넘게 찾지 못하고 있는 아동이 6백여 명이나 됩니다.
실종자를 조금이라도 빨리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려면 실종자의 생활이나 생존 정보를 알아내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법률에서 위임한 범위 안에서 관련 신용 정보를 확인하는 겁니다.
인터뷰> 김현수 경정 / 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
"이번 경찰청과 NICE 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서 일선 현장에서 직접 정보를 신청할 수 있고 회신 내용도 많아져서 실종자를 손쉽게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가족들의 애를 태우게 하는 실종 문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 만큼 어릴 때부터 관련 교육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각 지역 경찰서에 실종자 찾기 전담 부서를 마련하는 등 정부 차원의 대책이 좀 더 강화돼야 할 것입니다.
국민리포트 고은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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