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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가옥…미니어처 예술로 승화
등록일 : 201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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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그마한 공간에 섬세하게 표현해 낸 미니어처 작품은 보는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전통가옥도 한 명장의 손에서 미니어처를 만들어져 눈길을 끌고 있는데 한류 상품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문인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한적한 숲속의 비닐하우스.
전통 가옥 미니어처들이 시선을 끕니다.
중요민속자료인 경남 거창의 정온고택 명성황후의 피난처였던 양주의 백수현 가옥.
행주산성의 충장사와 고양향교 맷돌을 가는 여인의 모습이 담긴 전통 초가 등이 미니어처로 탄생했습니다.
인터뷰> 이옥석 / 경기도 고양시
“올 때마다 집들이 너무 정교한 거예요. 정교하고 견고하고 그 다음에 그런 마음 있잖아요. 이런 집에 살고 싶다. 그래서 저도 공부하고 싶어요.“
한옥 미니어처들은 이정범 명장이 만든 겁니다.
이 명장이 전통가옥 미니어처를 시작한 것은 20년 전 전라북도 무주군 석촌면의 마지막 전통 오두막집을 본 다음부터 입니다.
인터뷰> 이정범 한옥명장 / 한국전통가옥협회장
“요걸 미니어처를 앙증맞게 최소한으로 가깝게 할 것인가 이 실용과 가깝게 할 것인가 몰입을 하다 보니까 구상이 되고 속된 말로 미치게 되는 것이죠.“
이때부터 이 씨는 전국을 돌며 보존 가치가 있는 200여 채를 선정해 그 중 120채를 미니어처로 제작했습니다.
실물크기의 20분의 1로 축소된 전통 초가들이 비닐하우스 안에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민초들의 생활터전이었던 초가나 너와 또는 ?피집 미니어처는 옛 건물의 폐목재로 기둥을 세우고 볏짚으로 지붕을 이어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이정범 한옥명장 / 한국전통가옥협회장
“우리가 가장 많은 것이 초가에요. 볏짚으로 만든 초가, 그 다음에 산 중에 있는 굴피집, 참나무 껍질을 벗겨서 만든 굴피집. 요것도 못을 못 박으니까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돌을 올려놓았죠.“
미니어처 매력에 빠져 배우는 사람도 늘었습니다.
아예 공방에서 숙식을 하며 전통가옥 미니어처를 만들기도 합니다.
인터뷰> 지성덕 / 경기도 고양시
“미니어처 같은 경우는 큰 것에 비해 완성되는 속도가 빠르다 보니까. 해놓으면 뿌듯하고 만들어 놓으면 귀엽기도 하니까 그래서 좋죠.“
최근 수출도 이뤄져 한류 상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전통 가옥 미니어처의 육성을 위해 장인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하는 등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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