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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군 주요지휘관과 오찬…"예기치 않은 도발에 대비"
등록일 : 201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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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3일 전군 주요 지휘관들과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대한 반발로 북한이 예기치 않은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태세를 주문했습니다.
이충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전군 주요 지휘관 격려 오찬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현재의 안보 국면이 단기간에 전환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면서 북한의 반발이 예기지 않은 도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북한의 도발이 무서워 도발과 보상이라는 패턴을 반복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박근혜 대통령(전군 주요지휘관 격려 오찬, 지난 23일)
"우리가 북한의 도발이 두려워서 또 다시 과거처럼 도발과 보상이라는 패턴을 반복하게 된다면 북한의 비핵화는 멀어지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도 기대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또한,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빈틈없는 군사 대비태세와 강력한 억제력이라고 말하고 철저한 대비태세를 주문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전군 주요지휘관 격려 오찬, 지난 23일)
"북한이 도발을 통해 우리를 뒤흔들거나 국제협력 체제를 느슨하게 만들 수 있다는 환상을 감히 갖지 못하도록 우리 군은 보다 강력한 대비태세를 갖춰야 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우리 군이 유엔사와 긴밀하게 협력해 한강하구 불법조업 어선을 합동단속하고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접경지역 주민을 지원하는 것은 군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격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진 병영문화 정착과 방위사업 체질개선, 예비 전력 정예화 등 국민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다른 사업들도 차질 없이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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