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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북한 핵 보유 반대…안보리 결의 완벽 이행"
등록일 : 201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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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교안 국무총리가 중국 방문 나흘째인 어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나 북핵문제와 대북제재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시 주석은 북한의 핵보유와 핵·경제 병진 노선을 인정할 수 없다며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황교안 국무총리를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북한 핵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시 주석은 북한의 핵보유와 핵·경제 병진노선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중국은 북한의 핵보유에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또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2270호를 모두 엄격하게 이행하고 있다며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 공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황 총리는 북한을 변화시키기 위해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과 대북 압박이 계속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 주석의 의지 표명과 실질적 조치들이 이뤄진 것을 평가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싱크> 황교안/ 국무총리(어제)
"역내 안정과 공동 번영에 계속 기여해 나가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황 총리는 거듭되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문제에 대해서도 중국측이 단속 등에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시 주석은 중극 측도 진지하게 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최근 발생한 브렉시트에 대응하기 위한 한중 양국의 협력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시 주석은 특히 다음달 중국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를 언급하면서, 이를 계기로 양국의 협력을 이어가자는 뜻을 밝혔습니다.
앞서 황 총리는 어제 오전 한중 관계에 기여하고 있는 중국인들을 만난 뒤 우리 동포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싱크> 황교안/국무총리
"북한의 도발에 대한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이 계속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중국에 계신 우리 동포분께서도 단합된 힘을 모아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어제 일정을 마치고 북중 접경지인 동북3성 지역으로 이동한 황 총리는 오늘 현지 진출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랴오닝성 당서기를 접견합니다.
이 지역에 우리 정상급 인사가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황총리는 이번 일정을 마무리한 후 오늘 오후 귀국합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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