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오늘 남북은 판문점에서 장성급 군사회담이 이틀째 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서해공동어로구역 설정에 논의를 집중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최고다 기자>

Q1>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A> 네, 남북은 지금 이 시각 서해 공동어로구역의 위치 설정 문제를 집중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회의는 오전 10시30분부터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전날 발표한 기조발언 및 공동어로구역에 대한 입장을 재차 확인한 뒤 곧바로 실무회담에 들어갔습니다.

공동어로수역 설정은 영토와 관련된 서해북방한계선 NLL문제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협상은 신중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양측은 서로의 입장차를 줄이는데 힘을 쏟고 있는데요.

북측은 소청도와 연평도 사이 NLL 아래쪽 4곳에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자는 안을 제시한 반면, 우리측은 NLL을 기선으로 동일한 면적으로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되 북측 해안선과 인접한 곳은 남측으로 면적을 확대할 수 있다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동어로수역 설정은 사안의 중요도를 감안할 때 회담 마지막 날인 내일이 돼야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Q2> 네, 서해공동어로수역설정을 두고 협상이 진행중이군요.

그리고, 이른바 3통 문제에 대해선 포괄적인 합의가 이뤄졌죠?

A> 네, 남북은 어제 통행, 통관, 통신 등 이른바 3통문제에 대한 군사보장 합의서를 채택했습니다.

남북은 또 내년부터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지구에서 인터넷 통신과 유선전화, 무선전화통신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합의서에서는 또 철도 및 도로 통행과 관련, 매일 오전 7시~오후 10시까지 상시 통행을 보장하기로 했고, 통관 문제와 관련해서는 양측이 화물 리스트를 상호 교환하되 의심스런 물품을 선별적으로 검사하는 방식으로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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