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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첨단과학으로 '메달 사냥'
등록일 : 201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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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라질 리우올림픽 개막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출전하는 선수들 모두 메달을 향해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IT 강국답게 메달사냥을 위해 첨단 IT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안보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 연습경기를 준비 중인 여자하키 대표팀 선수들.
연습시간이 다가오자 손바닥 절반 크기의 무언가를 유니폼 뒤에 달려있는 주머니에 서로 넣어줍니다.
바로 위성위치확인시스템, GPS입니다.
안보겸 기자/abg0326@korea.kr
지금 선수들이 GPS를 부착한 채 경기를 뛰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경기 정보는 경기장 옆 바로 이 벤치 컴퓨터 모니터로 실시간 전달되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심장박동수는 물론 뛴 거리, 가속도, 최고속도까지 알 수 있습니다.
감독과 코치는 벤치에서 노트북 화면으로 이런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선수교체 시기와 실시간 대응 전략을 짭니다.
하키는 다른 종목과 달리 전자장비 반입에 대한 규제가 없어 가능한 일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 이 기술을 처음 도입했고, 이후 성적은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인터뷰> 한진수 / 리우올림픽 여자하키팀 감독
"(GPS)도입 초기만 해도 많이 뛴 선수들이 경기당 6km정도 뛰었는데 지금은 모든 선수들이 6~7km이상 뛸 정도로 뛰는 양이 많아졌습니다."
인터뷰> 김종은 / 리우올림픽 여자하키팀
"예전에는 데이터가 없었기 때문에 멋모르고 게임을 뛰었다면 지금은 과학훈련을 도입해서 데이터를 보고, 다음날 수정도 할 수 있고요. 2014 아시안게임 당시 처음 도입을 했을 때 금메달을 따서 그 이후로 더 믿음이 갑니다."
하키는 다른 종목에 비해 체력소모가 크기 때문에 선수교체 타이밍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이번 리우올림픽부터는 선수교체 제한이 없어져 정확한 정보를 누가 더 빨리 얻어 한발 빠르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가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철 /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 박사
"어떤 식으로 선수들에게 맞춤식으로 분석하는 능력에 따라서 경기력 편차는 아주 크게 나타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교체 타이밍 같은 경우도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정보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아주 중요합니다."
'효자종목' 중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는 사격에서도 과학을 접목한 훈련은 필수입니다.
과녁에 탄알을 제대로 맞힐 수 있도록 고안된 레이저 장칩니다.
총신에 달린 레이저는 총구가 어떤 궤적으로 움직이는지를 컴퓨터 모니터로 보여주는데, 이를 보고 선수들은 자신의 자세를 교정할 수 있습니다.
특수장비를 이용해 격발자세와 총구 궤적 변화를 측정하기도 합니다.
격발 전 총구가 있던 위치와 격발 후 충구가 있는 위치를 비교하고, 이를 궤적으로 보여줍니다.
격발 전후의 어깨관절의 각도 변화 역시 그래프를 통해 정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도희 / 리우올림픽 사격팀 코치
"각자 이 선수한테 어떤 도움이 되고, 어떤 격발을 했을 때 격발 상의 움직임이라든지 어깨관절의 위치... 그러면 지도과정에서 가장 좋은 방향에서 자연적인 격발을 할 수 있는 위치를 잡아줄 수 있으니까..."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 리우올림픽... 우리나라 태극전사들은 최첨단 과학기술을 앞세워 올림픽 메달을 항해 뜨거운 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TV 안보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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