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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 주재…"사드 불필요한 논쟁 멈출 때"
등록일 : 201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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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사드배치 문제와 관련해 "지금은 불필요한 논쟁을 멈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번 결정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다는 판단 하에 한·미 동맹의 미사일 방어 능력을 시급히 강화해야 한다는 절박감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현재 우리 공군이 대공미사일 기지로 사용하고 있는 성주 기지는 다른 후보지에 비해 부지가 넓고 평탄해서 사드 장비를 안전기준에 맞게 배치할 수가 있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해 중부이남지역 대부분을 방어할 수 있습니다.
레이더 설치 지점도 주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부터 충분히 떨어져 있는데다가 높은 고지에 있어서 레이더 전자파의 영향도 없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지금은 사드 배치와 관련된 불필요한 논쟁을 멈출 때입니다.
정부는 성주 기지에 사드를 배치하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을 계속해 나가야 합니다.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안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도 찾기를 바랍니다.
사드 배치 과정이 워낙 위중한 국가 안위와 국민 안전이 달린 문제라서 공개적으로 논의를 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정부에서는 여러 지역을 놓고 고심을 계속해 왔고 마지막으로 배치 지역을 결정한 후 발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다양한 선정 지역을 가지고 논의를 광범위 하게 하지 못한 것은 위중한 사안이라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사드 배치 지역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생활에 아무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여야 지도부를 포함해서 의원들의 관심과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하면서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위한 협력을 구할 것입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안보는 커다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해당사자 간에 충돌과 반목으로 정쟁이 나서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잃어버린다면 더 이상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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