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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 확정
등록일 : 200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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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공사와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10개 부처 산하 28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계획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확정됐는데요.

이에 따라, 내년부터 청사 설계와 시공사 선정 등 이전을 위한 준비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11일, 10개 부처 산하 28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계획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본회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전 대상기관은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건교부 산하 3개 기관을 포함해,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한국농촌공사 등 모두 28개 기관입니다.

이번 심의에서는 선도기관으로 분류돼, 다른 기관보다 2년 앞선 2010년까지 이전할 계획이었던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도로공사의 이전을 2011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1년 늦춘 것입니다.

또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그동안 이전지 결정을 놓고 논란을 빚어온 국방대학교의 이전 부지로 충남 논산시를 확정하고, 수도권에 신설되는 공공기관 이전방안도 결정했습니다.

이번에 확정된 이전계획에 따르면, 이주인원은 주공이 1,91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한국전력 1,425명, 토공 1,168명 등의 순으로 모두 만3,447명입니다.

28개 기관의 청사는 각 지역에 조성중인 혁신도시 안에 새로 지어지고, 건물 신축비 등 이전비용은 3조원 규모입니다.

재원은 이전기관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사옥과 부지 매각을 통해서 대부분 조달됩니다.

28개 기관은 원칙적으로 모든 조직이 지방으로 이전됩니다.

하지만, 기관 특성과 업무성격상 일부 잔류가 불가피한 경우엔 기존의 수도권 지사를 활용하되, 부족할 경우 수도권 합동사무소를 설치해 공동입주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내년까지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이 모두 확정되면, 청사설계와 시공사 선정 등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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