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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직원 사칭 · 사기 유형 공개 및 주의 당부
등록일 : 200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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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1일, 서울 서대문 경찰서는 국정원 직원을 사칭해 돈을 받아 가로챈 박모씨를 구속했습니다.

같은 날, 인천공항경찰대에 의해 국정원 직원을 사칭한 뒤 항공사 승무원들로부터 돈을 받아 가로챈 함모씨가 구속됐는데요, 국가정보원 직원을 사칭한 피해 사례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17건에서 매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여 왔고, 올해도 지난 10월까지만 43건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습니다.

이에 관련해 얼마 전, 국가정보원은 주요 사칭.사기 수법의 5가지 유형을 공개했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수법은, 비공개 국가차원의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고수익을 내세워 투자를 제안하는 유형입니다.

또한, 국정원 직원이라고 속여 이성의 환심을 산 뒤, 결혼을 전제로 거액의 금품 요구 사례도 꼽혔습니다.

그 외, 취업 알선이나 민원 조기 해결, 각종 사업과 관련한 인·허가 및 사업자 선정 등에 편의를 봐주겠다며 금품을 요구하는 사례도 많았습니다.

또, 정보기관임을 내세워 협박.폭행.채무 불이행 등으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각종 이권 사업 등에 압력을 행사하는 사례도 대표 유형에 포함됐습니다.

마지막으로, 각종 지역 선거 등에서 특정 정치인과 결탁해 상대 후보를 협박하는 등의 불법 개입 사례도 있었는데요, 이처럼 직원 사칭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국가정보원은 신고 전화 이용, 국정원 홈페이지 내 직원사칭 코너로 신고해 줄 것과 함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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