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덥고 습한 날씨에 감염방 발생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손을 잘 씻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만으로도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살모넬라증과 비브리오패혈증 같이 오염된 물이나 식품으로 인한 감염병은 올 상반기 222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 늘었습니다.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무려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여름 휴가 기간동안 각종 감염병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질병관리본부가 감염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우선 수인성과 식품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조은희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손만 씻으면 입으로 들어가는 감염병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잘만 씻으면 (균의) 70% 이상을 저희들이 없앨 수 있다고..."
모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은 집 주변에 고인 물을 없애 모기 서식지를 줄이는 게 중요합니다.
또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저녁부터 새벽까지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할 경우에는 노출부위를 최소화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해외 여행을 갈 경우, 최근 중남미와 동남아 지역에서 유행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를 조심해야 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여행 중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특히 주의하고 임신부의 경우 발생국 여행을 연기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여행지의 감염병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한편 입국할 때 발열과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면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가 후 증상이 나타나면 콜센터 1339번으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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