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아세안 관련 회의가 열리고 있는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만났습니다.
북핵과 사드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유림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네, 현지시간으로 어제 저녁 윤병세 외교장관과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아세안 지역 안보 포럼이 열리고 있는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회담을 했습니다.
양 장관은 사드의 군사적 효용성을 재확인하는 한편, 중국과의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는데요.
양측은 한미 동맹이 한반도를 포함해 역내 평화와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한미 양국이 북핵-북한 문제, 글로벌 문제 등 주요 현안에 있어 긴밀한 한미 공조를 유지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압박 모멘텀을 일관되고 지속가능하게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최우선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와 관련해 중-러를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앵커2>
이에 앞서 우리나라는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도 참석했죠?
네, 윤병세 장관은 제19차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석했는데요.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견인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단합해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발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다수 아세안 대표들은 북한의 도발이 유엔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면서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이 유엔안보리 결의 2270호 등을 충실히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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