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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필, 내년 2월 평양서 공연
등록일 : 200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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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교양악단 중 하나로 꼽히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내년 2월 평양 공연을 확정했습니다.

최근 부시 미 대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기도 했는데요, 일각에서는 북미 관계에 훈풍이 불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경미 기자>

내년 2월이면 뉴욕의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을 평양에서도 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뉴욕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내년 2월25일부터 사흘간 평양에서 공연을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뉴욕 필하모닉은 이번 평양 공연에서 미국의 국가도 연주할 예정으로, 미국의 오케스트라가 평양을 방문해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평양 공연을 발표하는 자리에는 박길연 UN주재 북한대사도 참석 이번 공연에 대한 북측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오케스트라 외교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지난 71년 미.중간 관계정상화의 가교역할을 했던 핑퐁외교을 떠오르게 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부시 미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낸 것도 해빙 분위기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발 더 나아가 북미간의 화해분위기가 관련국들의 본격적인 논의를 눈앞에 두고 있는 한반도 평화체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전체 질서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줘 동북아 질서에 급속한 변화가 불가피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2007남북정상선언 이후 구체화되고 있는 남북협력 관계는 북미 해빙무드 속에서 그 발전 속도를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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