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앵커>
휴가철을 맞아 캠핑장 찾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그런데 음식물 보관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장을 보고 나서 캠핑장까지 이동하는 동안에도 고기가 상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최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각자 준비해온 식재료로 요리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캠핑장은 인기 있는 여름 휴가지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지만 캠핑장을 갈 때 음식을 아이스박스에 보관하지 않으면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실외 온도가 33도일 때 차량 내 온도는 43도에 달하는데, 이 상태로 트렁크 등에 육류를 넣고 4시간이 지나면 세균 증식이 시작되는 겁니다.
실험 결과 6시간 경과 후, 세균은 구입 직후 보다 50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전 11시에 장을 보고 냉장보관 없이 오후 6시에 조리를 시작한다면 식재료가 이미 부패했을 가능성이 큰겁니다.
PIP 인터뷰> 김현준/ 한국소비자원 대리
"(구입 후)바로 드시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아이스박스를 사용하면 24시간까지 실험을 했는데 세균(수)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특히 소시지와 같이 살균처리가 된 가공육도 구입 후 아이스박스에 보관해야 안전합니다.
가공육도 8시간 이상 외부에 노출 되면 부패되는 것으로 나타난겁니다.
스탠딩> 최영은기자/michelle89@korea.kr
아이스박스에 음식을 보관할 때 아이스팩이나 생수통과 같은 것들을 위쪽과 아래쪽에 넣어두면 냉기를 오래 지속시킬 수 있습니다.
또 아이스박스에 여러가지 음식을 한 번에 넣을 때에는 육즙 등이 다른 음식에 닿아 교차오염될 수 있어 개별 포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축,수산물은 여름철 세균 증식 가능성이 큰 만큼 충분히 익혀서 먹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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