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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뉴스 (10시) (323회)
등록일 : 201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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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광복절 경축식···"긍정의 정신 되살리자"
앵커>
오늘은 제71주년 광복절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 오전 경축식이 열렸는데요,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었던 도전과 진취, 긍정의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유진향 기자.
네, 춘추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1>
광복절 경축사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컸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강조했다고요?
네,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한강의 기적을 통해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당당히 올라선 위상을 소개했는데요.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우리 내부에서 대한민국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잘못된 풍조가 퍼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리의 위대한 현대사를 부정하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우리나라를 살기 힘든 곳으로 비하하는 신조어들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인데요.
박 대통령은 자기비하와 비관, 불신과 증오는 결코 변화와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없다며 이제 다시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었던 도전과 진취, 긍정의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2>
그런가하면 북한 당국에는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즉각 멈출 것을 촉구했군요?
그렇습니다.
박 대통령은 진정한 광복은 8천만 민족 모두가 자유와 인권을 누리는 통일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한반도에서 핵과 미사일, 전쟁의 공포를 걷어내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북한 당국을 향해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대남 도발 위협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더 이상 북한 주민들의 기본적 인권과 최소한의 인간적 삶을 영위할 권리를 외면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사드 배치에 대한 당위성도 재차 강조했는데요.
사드 배치 역시 북한의 무모한 도발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선택한 자위적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현재의 동북아 지역의 안보지형 변화는 우리에게 엄중한 대응 자세를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의 운명이 강대국들의 역학관계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는 피해의식과 비판적 사고를 떨쳐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책임감을 갖고 주변국과의 관계를 능동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면서 한일관계도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새롭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2. 광복절 독도 나라사랑행사···"독도는 우리땅!"
앵커>
광복절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동쪽 끝, 독도에서도 나라사랑 행사가 펼쳐졌는데요.
현장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소형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이 아름다운 독도를 지키고 있는 해경경비함 5001함에 승선해 있습니다.
오늘 광복절을 맞아서 독도에서는 나라사랑 행사가 펼쳐졌는데요.
독립유공자 후손 등을 포함한 150여 명이 행사에 함께 했습니다.
오늘 행사에서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나라사랑 실천 결의문 낭독을 시작으로, 만세삼창 퍼포먼스가 진행됐습니다.
또, 광복절 노래와 홀로 아리랑을 부르면서.. 다 함께 우리나라가 주권을 되찾은 날을 기뻐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국민안전처 동해 해양경비 안전본부 주최로 마련됐습니다.
인터뷰1> 박찬현 /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장
질문>
오늘 독도 순례 행사를 주최하셨는데, 어떤 의미로 진행하셨습니까?
답변>
네, 광복절을 맞이하여 국민과 함께 나라사랑하는 그 의미를 되새기고자 광복회 회원, 국가보훈 관계되는 모든 분들을 초빙해서 이렇게 경비함을 타고 우리국토 막내인 독도를 순례를 하게 되었습니다.
질문>
요즘에도 가끔 독도에 일본 순시선이 온다고 하는데, 해경에서는 어떻게 우리 독도를 지키고 있습니까?
답변>
네, 요사이 일주일에 한 두차례 정도 일본해상보안청에서 순시선을 우리 독도해역에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영토 주권인 독도로부터 12마일 이내에 순시선이 침범하지 못하도록 24시간 상시 경계강화를 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네, 앞으로도 우리땅 독도를 지키기 위해서 많은 노력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네, 다음은 오늘 행사에서 나라사랑 결의문을 낭독하신 독립유공자 후손 한 분을 모시고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2> 황재붕 / 독립유공자 후손
질문>
오늘 독립 유공자 후손 대표로서 독도를 방문하셨는데 직접 우리나라 동쪽 끝 땅을 밟아보신 소감이 어떠셨습니까?
답변>
네, 사실 꼭 오고 싶었던 곳이거든요. 저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든지 독도땅을 꼭 밟아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을 겁니다. 정말 우리땅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질문>
독립 유공자 후손 대표로서 오늘 광복절을 맞아 우리 국민들이 어떻게 우리 땅을 지키고 우리나라를 위해서 일을 해야 하는지 소감이 있으실 것 같은데 한 말씀 해주시죠.
답변>
네, 우리 선조님께서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셨거든요. 저희 할아버님도 그런 분중 한분이신데 늘 그분께 빚지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어요. 근데 오늘와서 느끼는 것은 아직 우리가 통일이 되지 않아서 우리대에,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에 통일을 꼭 이루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었고 국민모두가 뜻을 모아서 통일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늘 우리땅이라고 외쳤던 독도 땅을 직접 밟고 나라사랑 행사를 함께 해보니까요.
우리 땅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신 우리 조상들께 더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광복절을 맞이하는, 되새기는 마음이 아니였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지금까지, 독도지킴이 5001함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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