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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을지 NSC 주재…"북 체제 균열 조짐"
등록일 : 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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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을지연습 첫날인 지난 22일 국가안전보장회의와 국무회의를 잇따라 주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 체제가 심각한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도발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강조했습니다.
정유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 일명 지하벙커에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 정권이 주민들의 삶은 도외시한 채 공포통치로 주민들을 억압해 심각한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지난 22일,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
"최근에는 북한 엘리트층조차 무너지고 있고, 북한의 주요 인사들까지 탈북과 외국으로의 망명이 이어지는 등 심각한 균열 조짐을 보이면서 체제 동요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 이같은 상황에서 북한은 내부 동요를 차단하고 추가 탈북을 막기 위해 각종 테러와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빌미로 도발할 가능성에 대해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물리적 도발을 일으킬 경우 철저히 응징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지난 22일,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위협인 만큼 이에 대응하는 우리의 훈련도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실전같은 훈련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어 열린 을지 국무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 위협이 단순한 협박이 아니라 실제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무위원들에게 위기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내부의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는 행동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이 위선적인 통전공세로 남남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하고 국민들도 국가 안보에 있어서 한마음으로 단합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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