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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인력 양성
등록일 : 200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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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신입사원을 고용하더라도 회사 업무를 교육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을 감당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정부가 중소기업 현장에 맞춤형 인재를 지원하는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미정 기자>

스케이트보드를 생산하는 이 회사는 실무 능력을 갖춘 사원을 뽑고 싶지만 그리 녹록치가 않습니다.

대학 졸업자라 하더라도 기준을 만족시킬 만한 사람은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단 신입 사원을 뽑은 뒤에 교육시키는 것도, 긴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 터여서 만만치가 않습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예산 지원이 더욱 확대됩니다.

내년 예산 95억원을 들여 산.학 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한 겁니다. 올해 70억원보다 35.7% 늘어난 규모입니다.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은 고등학교 3학년생을 1년간 교육시켜, 졸업과 함께 해당 중소기업에 취업시키는 것입니다.

중소기업 현장의 직무를 분석함으로써 현장에 꼭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맞춤형 취업교육`입니다.

정부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교엔 사업추진 운영비와 실습에 필요한 기자재 구입비를 제공하고, 참여 학생에게도 한 해에 120만원 내외의 훈련비를 주고, 산업기능요원 편입땐 우대 혜택을 줍니다.

지난해 처음 실시해 올해까지 모두 2천630여명의 공고 졸업생이 맞춤형 인재로 양성돼 중소기업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올해는 프로그램이 진행중인 상태여서 집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지난해의 경우를 보면 천215명 가운데 천88명이 해당 업체에 취업했습니다.

90%에 가까운 높은 취업률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인력난으로 어려운 중소기업들도 70% 이상이 만족을 나타내, 산.학 양쪽에서 모두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지원 대상을 현행 공고생에서 전문대생까지 확대하고 지도교사의 산업체 현장 연수도 의무화해, 사업의 효과를 더욱 높이기로 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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