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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대입…'체육특기자전형' 객관성 강화
등록일 : 20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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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명 대학들이 농구와 배구 같은 인기종목에서 우수한 고교 선수를 뽑기 위해 거액의 뒷돈을 주는 행태.
체육 입시에서 고질적인 비리로 꼽히는데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9학년도 입시부터는 체육특기자 선발과정에서 객관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정지예 기자입니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2019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체육특기자 특별전형에서 객관성이 강화됩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이런 내용을 담은 201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면접 등 주관적 평가 요소를 최소화하고, 경기실적처럼 최대한 객관적인 요소를 위주로 평가하도록 했습니다.
또, 실기나 면접 평가를 할 땐 외부인사가 일정비율 이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대학별 모집요강에 종목과 포지션별로 선발 인원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선발과정에서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고 축구나 야구처럼 대회 수가 많은 종목의 경우는 종목 단체가 대회 참가팀 수와 인원, 기간 등 세부정보를 대학에 제공하도록 했습니다.
또, 의학계열도 사범계열, 종교계열과 같이 인적성 평가를 대입전형요소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일부 의대생들의 성폭력 사건 등이 문제가 되면서 의대 입시에 인적성 검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을 반영한 겁니다.
이에 따라 의학계열 입시에서 인성면접 등을 통해 기본적인 인성과 소양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최소한의 검증절차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방재현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지원팀장
“의학계열입시에서도 기존에 성적 위주로만 선발하던 부분을 벗어나서 학생들이 의사로서 인적성에 대한 부분을 대학에서 확인해서 의학계열의 선발 목적에 맞는 학생들을 선발할 수 있게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부정입학자 처리 규정도 강화됩니다.
서류 검증 결과, 주요사항이 누락됐거나 서류 위조나 허위사실로 부정 입학한 것이 확인되면 입학 후라 하더라도 입학이 무효화됩니다.
2019학년도 대학입학전형은 큰 틀에서는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의 기본 사항을 그대로 유지할 방침입니다.
2019학년도 대입 전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와 대입정보포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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