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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열차 상시 운행
등록일 : 2007.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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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문산역과 봉동역을 잇는 남북 경의선 화물열차가 56년만에 상시운행을 시작했습니다.

강석민 기자>

아직 어둠이 짙게깔린 새벽 6시40분 문산역을 출발한 화물열차가 도라산역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컨테이너 화차 10량으로 편성 된 7303호 열차는 군사분계선을 넘기위해 마지막 점검을 합니다.

지난 5월 실시된 경의선 남북열차 시험운행 때 기관장이었던 신장철기관사.

이번 운행이 56년만에 이뤄진 상시운행의 시발점인 만큼 시험운행때보다 훨씬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모든 준비를 마친 화물열차는 오전 8시20분 도라산역을 출발해 곧바로 군사분계선을 넘습니다.

도라산역 출발해 20분 만에 북측 판문역에 도착한 열차.

마중나온 사람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습니다.

판문역에서는 역사적인 남북 화물열차 개통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도 마련 됐습니다.

남측에서는 이재정 통일부장과이,북측에서는 권호웅 내각책임참사가 참석했습니다.

이장관은 축사를 통해 화물열차의 힘찬 기적소리는 한반도의 심장이 다시 뛰는 역동적인 소리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남북 경협사업들도 화물열차 개통으로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북측 권호웅 참사도 화물열차 상시운행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현대아산의 개성공단 건설용 원자재와 부자재를 싣고 북으로 출발한 첫 화물열차 11시 20분 신발과 의류 등 개성공단 입주업체 생산품을 싣고 다시 문산역을 향합니다.

화물열차는 북측 봉동역에 화물터미널이 들어서기 전까지 판문역까지만 운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경의선 화물열차는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 남측 도라산역을 출발하고, 오후 2시에 판문역에서 남측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반세기를 훌쩍 넘어서야 이뤄진 철마의 꿈.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철마를 향한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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