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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사태 '혼란 최소화'…범정부 TF 구성
등록일 : 201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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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한진해운 사태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범정부 합동대책 TF를 구성했습니다.
정부는 수출화물 운송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각국에 협조를 요청하고, 선적 대기 중인 물량에 대해 대체 선박을 추가 투입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한진해운의 법정관리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원 방안 등을 검토하기 위한 대책회의가 열렸습니다.
정부는 각 부처별로 운영해온 비상대응반을 해양수산부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등 9개 관련 부처의 합동대책T/F로 확대 개편하고, 범정부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우선 국내 수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적된 화물의 조기 하역조치와 노선배치 확대 필요성을 점검했습니다.
특히 이미 운반되고 있는 수출 화물들이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 하역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보고 세계 각국에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싱크>김영석 / 해양수산부 장관
"재외공관과 관계기관을 중심으로 현지 대응팀을 구성했고, 한진해운 선박들이 조속히 입항하여 화물을 하역할 수 있도록 상대국의 정부, 터미널 등과 협의 중에 있습니다."
또 한진해운 선박이 외국에서 압류되는 사태를 최소화하기 위해 43개국 법원에 압류금지를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선적 대기 중인 물량에 대한 대책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2일부터 인천-베트남 항로에 대체 선박 1척을 투입한 데 이어, 조속한 시일 내 추가로 선박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싱크>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미주노선에 4척, 유럽노선에 9척을 추가 투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동남아 등 연근해 노선에 대해 조속한 시일 내에 선박을 추가 투입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번 사태가 물류 대란으로 이어져 수출 등 실물 경제로 전이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현장 피해상황과 대응 현황 등을 일일 단위로 점검하는 등 업계의 피해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화물업계와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하는 한편 수출입 화물이 원활하게 통관될 수 있도록 통관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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