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8일 라오스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북한 핵을 비판하는 성명이 채택됐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 북한의 도발 의지를 꺽지 못하면 국제사회 전체가 후회하는 날이 올 것이라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당부했습니다.
정지예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중·일·러 등 18개국 정상이 참석한 동아시아정상회의, EAS.
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핵 미사일은 불과 4, 5분이면 남한 전역에 도달할 수 있다며 한국에게는 생존이 달린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북한의 도발 의지를 꺾지 못한다면 국제사회 전체가 후회하는 날이 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상들은 회의를 마치며 '비확산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성명에는 북한의 핵 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 준수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EAS에서 그동안 북핵 문제를 포함한 비확산 이슈가 논의돼 왔지만 성명이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김규현 /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북한을 지목하여 핵과 미사일 포기 촉구함으로써 북한에 대해 국제사회의 엄중한 메시지가 분명히 전달되도록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RCEP 정상 선언문' 발표에 참석했습니다.
RCEP에 참여하는 16개국 정상은 협상 진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각국이 더 협력해 협상을 더욱 심화시키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맬컴 턴불 호주 총리와는 약식회담을 진행했습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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