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앵커>
어제 저녁 경북 경주에서 규모 5가 넘는 강력한 지진이 두 차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크지 않고, 원전 시설 등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영은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최영은 기자/정부서울청사
네, 말씀하신 대로 어제 오후 7시 44분에 이어 8시32분 경 두 번째 지진이, 자정을 넘은 시각에 세번째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특히 두번째 지진은 규모 5.8로 관측 이래 최대 규모였습니다.
국민안전처는 즉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체계를 가동하고 상황 관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접수된 인명 피해는 부상 8명인데요.
대부분 건물이 흔들리면서 신발장 등에 부딪히거나 건물 밖으로 대피 중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산 피해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산, 대구, 울산 등에서 건물이 균열 됐다는 신고가 현재까지 100건 가량 접수되고 있고, 지붕이 무너지거나 간판 등이 떨어졌다는 신고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편 진원지인 경주의 월성원전 1~4호기는 가동을 멈춘 상황인데요.
한수원 측은 원자력 발전소 가동에는 이상이 없지만 정밀 안전진단을 위해 멈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울산 복합화력발전소는 잠시 가동을 멈췄다가 정상 재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저녁 지진 직후 KTX의 지연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현재 항공편, 지하철, 고속도로 등은 모두 정상 운행 중에 있습니다.
국민안전처는 피해 수습 조치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지진재해원인 조사단을 파견해 현장 조사를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잠시 후 오전 11시에는 정부의 지진 관련 브리핑이 예정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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