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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장관 "북 핵실험 강력 대응"…공동성명
등록일 : 2016.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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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총회를 계기로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이 미국 뉴욕에서 만났습니다.
세 나라 장관은 북한의 5차 핵실험에 강력 대응해 나간다는 내용의 공동성명도 내놨습니다.
한미일 외교수장이 대북 공동성명을 채택한 것은 지난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응한 공동성명을 채택한 이후 6년 만입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한미일 외무장관이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미국 뉴욕에서 만났습니다.
세 나라 장관은 북한의 핵실험이 한반도의 안정을 해치는 심각한 위협 요소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유엔 안보리 차원의 추가적인 대북제재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녹취>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외무상
"도발을 반복하고 있는 북한이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될 것이며 결국 밝은 미래는 없을 것임을 인식하도록 해야 합니다."
윤병세 장관은 한미일 세 나라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의지를 계속 결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회담이 끝난 뒤엔 공동성명도 채택했습니다.
한미일 외교장관이 공동으로 성명을 발표하기는 10년만에 처음입니다.
3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강력한 신규 결의안 채택에 공동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안보리를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언제든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와 일본 외교장관은 3국 회담 직후 별도의 양자회담을 했습니다.
제71차 유엔총회 개막에 맞춰 뉴욕을 찾은 윤 장관은 유엔총회 연설과 각종 양자회담을 통해 북한 도발의 심각성을 알리고 국제 사회에 강경한 대응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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