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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최근 국제사회 대북제재의 대표적 회피사례로 지목된, 중국 기업 '단둥훙샹'에 대한 제재 조치를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즉각 환영 의사를 밝히고, 대북거래에 대한 경각심이 고취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성욱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박성욱 기자/외교부
네. 미국이 중국 기업 단둥훙샹실업발전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가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성명을 통해 단둥훙샹실업발전과 최대주주 마샤오훙 등 이 회사 수뇌부 4명을 제재 리스트에 공식 등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미국이 중국 기업을 직접 제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단둥훙샹실업발전은 그동안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에 쓰이는 물자 거래를 지원한 것으로 지목되어 왔습니다.
미 재무부는 단둔훙샹이 유엔 안보리의 제재 대상인 북한 조선광선은행을 대리해 대량살상무기의 확산 주체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제재에 따라 단둥훙샹과 중국인 수뇌부 4명의 미국내 자산이 동결되고 회사 소유의 중국 시중은행 계좌 25개에 대한 자금 압류도 신청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제재 조치를 높이 평가한다며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최근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서도 확인한 미국 정부의 강력한 대북제재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이번 조치로 북한과의 거래 위험성을 부각시킴으로써 중국 뿐 아니라 대북거래 중인 여타 제3국 개인과 단체들의 경각심을 고취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대북제재 및 압박 강화를 위해 미국을 포함한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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