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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 `확 바뀐다`
등록일 : 2007.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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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의 인사와 업무에 큰 변화가 일어납니다.

국세청장에 집중돼 있는 인사권한이 지방으로 위임되고, 지방청장을 임명할 때도 해당 지역 출신은 제외됩니다.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세정 혁신안을 보도합니다.

김미정 기자>

국세청이 지역 연고주의와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 문화에 혁신의 칼을 뽑았습니다.

앞으로 국세청 지방청장이나 세무서장 임명때 해당 지역 출신들은 인사 대상에서 제외되고, 고위직 인사의 기준도 연공서열 중심에서 성과와 역량 중심으로 바뀝니다.

국세청은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국세행정 쇄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국세청은 우선 지역 세력과의 유착관계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해당지역 출신의 인사는 지방청장과 세무서장 임명 대상에서 아예 빼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국세청장에게만 속해 있던 인사권을 지방청장에게도 위임해, 6급 이하의 직원들은 지방청장 스스로 뽑을 수 있게 됩니다.

국세청장 직속의 특별 감찰팀도 구성됩니다.

국세청은 그 동안 상대적으로 감시가 약했던 고위직 간부들의 비리 행위를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금품 수수와 같은 행위가 발각될 경우 처벌 수준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내부 고발 체계인 핫라인을 개설해 기여 정도에 따라 포상과 보직 우대 혜택을 주고, 청탁 행위를 보고도 신고를 하지 않을 땐 처벌 규정을 마련해 제재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국세청의 이번 혁신 방안이 지역 연고주의와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제도와 고위 간부의 비리 척결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굳건히 하는 기폭제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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