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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년만의 ‘상시운행’
등록일 : 2007.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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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화물열차 상시운행이 11일부터 시작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남북간 열차 상시운행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짚어봤습니다.

최고다 기자>

2007 남북정상회담과 총리회담에서 남북이 합의한 경의선 화물열차 운행이 시작됩니다.

한국전쟁으로 인해 경의선 철마의 운행이 멈춘 것은 지난 1951년.

우선 이번 화물열차 상시운행은 운행자체만으로도 무려 56년 만에 민족의 철길을 다시 열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당장의 운송 화물량은 많지 않지만 남과북의 경제협력에 있어서 늘 걸림돌로 작용했던 군사보장조치를 처음 실행한다는 것도 중요한 의밉니다.

화물 운소비용의 절감도 반가운 소식입니다.

과거 인천~남포간의 뱃길을 이용해 화물을 수송했을 때보다 다섯배의 싼 가격으로 여섯배 빠르게 운송할 수 있게 됐습니다.

2단계 사업을 앞두고 있는 개성공단 개발에 호재가 될 것임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를 이어 유럽까지 한걸음에 내달릴 대륙횡단 철도까지 구상한다면 이번 화물열차 운행은 동북아 물류허브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임이 분명합니다.

또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분단의 상징인 막혔던 철길이 열리는 역사적 순간이 각국의 외신을 통해세계 곳곳에 전해지면 우리나라는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단일민족 분단국가라는 이미지를 벗고 평화의 지역으로 탈바꿈한다는 겁니다.

56년동안 막혀있던 남북 철길이 열리는 만큼 향후 남과 북은 경제협력을 바탕으로 교류.협력의 속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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