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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취업정보 한자리에…'글로벌 취업상담회' 개최
등록일 : 201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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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취업문이 점점 좁아지면서 해외로 눈을 돌리는 청년 구직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외취업상담회가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렸는데요.
김성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올해 24살인 김성애씨는 지난해 대학을 졸업한 뒤 구직활동을 해 왔습니다.
국내 취업 문을 계속 두드렸지만 실패하자 올해부터는 해외로 방향을 돌렸습니다.
인터뷰>김성애 / 부산광역시 진구
"(해외기업이) 외국어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서 좋다고 생각했고요. 더 다양한 환경에서 일해보고 싶어서..."
이명학씨 역시 국내 취업이 쉽지 않자 해외취업 채용박람회를 찾았습니다.
인터뷰>이명학 / 경기도 안양시
"해외 현지에서 업무가 진행되는 방향과 앞으로 한국인이 해외 취업을 했을 때 비전에 관련해서 더 알고 싶어서 참가하게 됐습니다."
이처럼 해외로 눈길을 돌려 취업에 성공한 사람은 지난해 모두 2천900여명.
올해는 그보다 1천여명 더 늘어난 4천여명 정도가 해외취업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취업상담회는 TD뱅크와 힐튼호텔 등 글로벌 1000대 기업 5개사를 포함해 151개 해외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습니다.
인터뷰>최희숙 / 한국산업인력공단 글로벌일자리지원국장
"해마다 일년에 두번씩 해외의 글로벌 기업들을 초청해서 직접 학생들에게 면접기회를 제공하고 취업하고 연결할 수 있는 행사를 합니다."
또 청년구직자 4천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1:1 채용면접이 진행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일본과 북미, 아시아 등 국가의 기업들이 참여했고 채용 직종은 사무관리와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 영업 등 다양하게 나타났습니다.
현장멘트>김성현 기자 / kshyeon88@korea.kr
특히, 이번 취업상담회에는 지방 인재들에게 다양한 해외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처음으로 부산에서 개최됐습니다.
지난 3년 동안 글로벌 취업상담회에서 모두 153개 기업이 270명의 청년을 채용했고 평균연봉은 2천 95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박성혜 / 멕시코 'L' 기업 인사담당자
"문화도 이해하는 젊은 친구들과 해외권에 잘 적응하고 웬만하면 라틴 아메리카권에서 거주해본 적이 있는 사람을 선호하고 있어요."
이번 채용박람회에서는 해외 채용설명회도 열어 현지기업의 외국인 채용정책과 생활여건 등의 정보도 들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되는 K-Move통합홍보관에서는 전 부처의 해외취업과 인턴, 봉사 등의 지원정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국가별 채용경향을 미리 파악하고 준비해 맞춤형 취업설명회와 취업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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