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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해수면 높이 '최고'…해안가 '침수 주의'
등록일 : 201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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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워지면서 해수면이 높아지는 현상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해 서부와 서해 남부 지역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정지예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어제(17일) 저녁 인천과 평택 등 서해안 지역의 해수면 높이가 9m를 넘어서면서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이 바닷물에 침수됐습니다.
경남 창원의 수산물 재래시장에서도 바닷물이 어른 발목까지 잠길 정도로 들어찼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밀물과 썰물 때의 수위 차가 연중 가장 큰 백중사리기간보다도 해수면 높이가 10센티미터 가량 높다고 밝혔습니다.
달과 태양이 바닷물을 당기는 힘 때문에 밀물과 썰물이 발생하는데, 백중사리 때보다 바닷물 높이가 더 높아지는 것은 슈퍼문 때문입니다.
어제(17일)와 오늘(18일) 지구와 달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지고 지구와 달, 태양이 일직선상에 놓이게 되면서 해수면 높이가 크게 높아지는 겁니다.
해수면 상승은 오늘(18일)까지 이어져 남해 서부와 서해 남부 해안지역에 위치한 주민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진도와 완도 등 남해 서부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군산과 영광 등 서해 남부는 오후 4시를 전후로 최고 수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화인터뷰> 박성식 / 국민안전처 자연재난대응과 서기관
"해안가 저지대 주민과 차량 등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주시고 낚시객이나 관광객은 해안가 출입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박이나 어망 등은 미리 단단히 묶어 두고, 너울성 파도가 해안가를 덮칠 수 있는 만큼 해안도로 운전이나 산책은 자제해야 합니다.
해수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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