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경이 우리 서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어선을 단속하던 과정에서 처음으로 공용화기를 사용했습니다.
우리 해경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어둠이 짙게 깔린 인천 옹진군 인근 해상...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이 우리 해경 경비함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돌진합니다.
현장음>해양경찰
"중국어선 충돌중에 있음, 충돌중에 있음."
해경이 서해 소청도 인근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벌이는 중국 어선 2척을 나포하자 이에 반발해 주변에 있던 다른 중국어선 30여 척이 해경 경비함에 집단위협을 가한겁니다.
이에 해경은 M60 기관총 700여 발을 중국어선을 향해 발사했습니다.
그제서야 중국 어선들은 도주하기 시작했습니다.
해경이 중국 어선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공용화기를 사용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달 11일 중국 어선 단속 과정 중에 우리 해경 고속단정이 침몰 한 뒤 정부가 공용화기 사용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에 따른 겁니다.
우리 해경의 피해는 없었고 도주한 중국어선의 파손이나 인명피해 여부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앞으로도 중국 어선이 불법적으로 저항할 경우 공용 화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방침입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