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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센터를 오래 이용한 아동일수록 사회적응력이 좋고, 일상생활을 즐겁고 자신있게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 만족도 조사결과’를 정리했습니다.

이해림 기자>

한 쪽 팔이 없는 장애아동 민 모양.

늘 자신의 장애를 원망하면서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꺼렸습니다.

하지만, 지역아동센터를 다닌 이후 민 양은 달라졌습니다.

글쓰기에 자신감을 가지면서 우울했던 기분도 사라졌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전국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7천여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민 모양처럼 지역아동센터에서 통합 복지서비스를 받은 아동들은 생활 속에서 행복감과 만족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서비스 만족도는 지역아동센터를 3년 미만 이용한 아동이 평균 5점 만점에 3.73을 받은 반면, 3년 이상 이용한 아동의 경우엔 3.81로 향상됐습니다.

프로그램 만족도 역시 3년 이상 이용한 아동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또, 오래 이용할수록 우울과 불안, 비행 등의 문제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결과는 지역아동센터가 빈곤 아동의 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이용 아동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강화하는 등 전문성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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